신재생에너지 독일을 배우자
신재생에너지 독일을 배우자
  • 한국에너지
  • 승인 2012.04.16 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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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재생에너지의 최선진국인 독일이 2020년 경이면 전체 발전량의 36%를 신재생에너지를 통해 생산할 것이라는 전망은 공업국가에서 신재생에너지가 기저부하를 담당하기 힘들다는 통념을 바꿔버리는 의미있는 자료다.
최근 프로스트 앤 설리번에 따르면 독일의 경우 원전정책을 포기하면서 부족한 전력을 태양광, 풍력 등 신재생에너지로 충당한다는 계획을 통해 이같은 신재생에너지 확대가 가능하게 됐다.
특히 부족한 에너지를 감당하기 위해 에너지효율화에 전력, 전체 전력수요는 2010년 625TWh에서 2020년에는 590TWh로 오히려 줄어들어 명실상부한 고효율 환경친화 에너지의 사용시대에 들게 된다.

다만 153GW이었던 설비용량은 재생에너지의 백업 전력의 필요성에 따라 2020년에는 179GW로 증가하게 되지만 친환경시설로 인해 화석연료로 인한 기후변화요인은 역시 대폭 감소될 전망이다.
독일이 이처럼 신재생에너지를 기저부하로 사용할 수 있게 된 것은 정부의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정책적 지원과 기업들의 기술개발 노력이 함께 이뤄졌기 때문이다. 정부의 지원속에서 기업들은 기술개발을 성공하고 국내 시장 뿐 아니라 세계시장을 석권함으로써 규모의 경제성을 달성한 것이다.
같은 공업국가인 우리나라의 경우는 어떤가. 지난 몇 년간 세계적인 경기 불황을 핑계로 태양광을 중심으로 한 신재생에너지 산업이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거창한 정책은 있지만 이를 실현할 수 있는 예산이 마련되지 못함에 따라 신재생에너지 선진국과의 격차는 벌어지고 오히려 중국 등 후발국가들의 추격은 턱밑에 와 있다.
신재생에너지를 담당하고 있는 지식경제위원회 소속의 기존 의원은 물론 새롭게 구성될 신임 지식경제위원들 모두가 독일의 예를 우리나라에 적용시키는데 힘을 합치길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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