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전센터 찬성’ 부안주민 상경집회
‘원전센터 찬성’ 부안주민 상경집회
  • 한국에너지신문
  • 승인 2004.01.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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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0여명 참가… 토론회 제안
정부가 지난해 12월 원전센터 부지선정 재검토 방침을 밝힌 이후 원전센터 건설에 찬성하는 ‘(범)부안군 국책사업유치 추진연맹’이 서울에서 첫 대규모 집회를 열었다.
추진연맹은 지난 5일 여의도 시민공원 야외무대에서 부안주민과 재경향우회 등 1,500여명이 모인 가운데 ‘2대 국책사업 부안 유치를 위한 범전북도민 촉구대회’를 열고 적극적인 유치활동에 나서기로 했다.
이들은 대회사에서 “찬반을 자유롭게 말할 수 있는 민주적인 분위기를 만들어 부안의 발전을 위해 토론하자”고 제안했다.
원전센터 찬성단체인 ‘부안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 김 향 대표는 “낙후돼 있는 부안을 위해서는 새로운 성장동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참가자들은 문정현 신부 등 원전센터 건설에 적극 반대해온 환경단체 활동가와 정치인 등 18명에 대해 더 이상 부안 문제에 관여하지 말라면서 마네킹 화형식을 가졌다.
집회 후 김명석 추진연맹 회장 등 3명은 유치 결의를 다지는 삭발을 했고 지난달 25일부터 부안에서 도보로 상경한 도보행진단 17명도 ‘2대 국책사업 부안유치’라는 혈서를 쓰기도 했다.
한편 원전센터에 반대하는 핵대책위는 같은 날 부안수협 앞에서 집회를 열고 핵폐기장 백지화와 주민투표 조기실시를 거듭 촉구했다.<남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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