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重, 힘센엔진 100대 생산 달성
현대重, 힘센엔진 100대 생산 달성
  • 한국에너지신문
  • 승인 2004.01.0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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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만에… 독자모델 성능 세계적 인정
현대중공업이 자체 개발한 국내 유일의 선박용 중형엔진인 ‘힘센엔진’이 100대 생산을 달성했다.
현대중공업은 지난달 30일 중형엔진 조립·시운전공장에서 3,264마력급 중형엔진인‘힘센엔진’3대의 시운전을 마침으로써 3년만에 100대를 생산을 돌파했다.
이 기록은 우리나라가 선박용 독자 모델 엔진을 개발, 단기간 내에 전 세계적으로 성능을 인정받았다는데 의미가 있다.
또한 이번에 3대의 ‘힘센엔진’을 생산함으로써 중형엔진 생산 누계 500만마력과 3,00대 생산이라는 기록도 동시에 달성했다.
현대중공업이 중형엔진 1호기를 생산한 것은 지난 90년 12월로 이후 6년 8개월 만인 97년 8월에 1,000대, 3년 8개월 만인 2001년 4월에 2,000대에 이어 이번에 최단기간인 2년 8개월 만에 3,00대를 달성한 것이다.
한편 시운전을 마친 3대의 엔진은 현대미포조선에서 건조 중인 미국 OMI社의 3만7천톤급 원유운반선에 탑재될 예정이다.
이 엔진은 길이 5.2, 높이 2.8미터, 폭 1.5미터에 자체 중량이 25톤이며 내경 21㎝ 실린더 10개가 장착돼 있어 중형 승용차 300대에 해당하는 추진력을 낼 수 있다.
‘힘센엔진’은 지난 2001년 첫 모델을 선보인 이후로 세계 유수 선급들의 검증을 거쳐 출력, 내구성, 연비, 진동, 소음 등 종합적인 성능 면에서 먼저 개발된 외국 엔진기종에 비해 우수할 뿐 아니라 유지·보수 등 실용성에서도 뛰어난 것으로 평가받았다.<변국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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