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쉘베이스오일’ 공장 짓고 2014년부터 생산
현대오일뱅크가 윤활기유 사업 진출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현대오일뱅크(대표 권오갑)는 4일 세계적인 정유회사 쉘과 창립총회 및 이사회를 열고 윤활기유 합작법인인 ‘현대쉘베이스오일(주)’를 설립했다. 지난 2월7일 쉘과 계약서명식을 가진 이후 2개월 만이다.
현대오일뱅크와 쉘이 6:4의 비율로 출자하는 현대쉘베이스오일은 하루 2만배럴 처리 규모의 윤활기유 공장을 짓고 2014년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제품생산에 나선다.
윤활기유 공장은 충남 서산시에 위치한 현대오일뱅크 대산공장 3만3000㎡(1만평) 부지에 들어서며 오는 9월 양사 최종결정을 거쳐 10월에 착공한다.
생산된 제품은 쉘의 유통망을 통해 최대 소비국인 중국 등 아시아 전역으로 수출할 계획이다.
현대오일뱅크 권오갑 사장은 “현대중공업 편입 이후 각종 신사업을 가열차게 추진중”이라며 “윤활기유 합작법인 설립은 현대오일뱅크가 종합에너지회사로 도약하는 기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윤활기유는 고도화 공정에서 나오는 잔사유를 재처리해 만드는데 각종 첨가제를 혼합하면 자동차나 선박 등에 쓰이는 산업용 윤활유 완제품이 만들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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