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65kV 大전력 송전시대 열렸다
765kV 大전력 송전시대 열렸다
  • 한국에너지신문
  • 승인 2003.12.31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1년 대장정 끝에 총331㎞ 765kV 송전망 준공
역사적인 765kV 송전망이 준공돼 大전력 송전시대의 개막과 함께 전력기술 강국으로 우뚝 서게 됐다.
산업자원부와 한국전력은 지난달 29일 이희범 산자부 장관을 비롯한 130명의 내외빈이 참석한 가운데 765kV 대전력 송전망 건설사업 준공식을 가졌다.
이번 준공한 765kV 송전망은 당진화력발전소∼신서산∼신안성간 총 331㎞의 송전선로와 변전소 용량 총 6,000MVA로서 지난 1993년 사업에 착수, 2003년 2회선 상업운전에 들어갔다.
765kV 송전선로 공사는 한전을 비롯해 효성, 현대중공업 등 60여개 국내업체가 참여해 약 11년간의 大장정 끝에 완료했다.
765kV 송전망은 현재 미국, 캐나다 등 10여개 선진국에서만 운전되고 있는 전력설비로서 이번 준공으로 한국도 전력기술 분야에서 선진국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게 됐다.
특히 동양에서는 최초로 765kV 전력계통 상업운전에 성공함으로써 기술력을 대내외에 과시했을 뿐만 아니라 관련기술 및 산업의 해외시장 수출을 촉진하는 쾌거를 이룩했다.
이번에 준공한 765kV 송전망은 연구개발 및 설계, 시공 등 全분야를 순수 국내 기술진이 수행함으로써 국내 전력기술의 자립기반을 확고히 했다.
또 사업 초창기부터 각종 기자재 및 건설용 장비의 국산화를 위해 산자부와 산·학·연이 공동으로 노력함으로써 기술자립에 따른 국가경쟁력 제고는 물론 수입대체효과로 약 3,800억원의 외화절감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765kV 송전망 건설로 원거리에 위치한 발전소에서 생산된 대규모 전기를 수도권에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종존에 4∼5개가 필요한 345kV 송전선로를 765kV 1개 선로로 대체할 수 있어 전력설비 입지난 해소에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변국영>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