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발전 호남화력) 주제어설비 국산화 시대 개막
(동서발전 호남화력) 주제어설비 국산화 시대 개막
  • 한국에너지신문
  • 승인 2003.12.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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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호기 보일러 주제어설비 국산화 성공
동서발전 호남화력발전처가 본격적인 발전소 보일러 주제어설비의 국산화 시대를 열었다.
동서발전은 지난달 23일 호남화력 발전소 현지에서 김의규 기술본부장을 비롯한 협력업체 관계자와 호남화력 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제1호기 주제어설비 국산화 개조공사 준공식을 가졌다.
호남화력은 지난 2001년 4월 한전전력연구원 주관으로 추진된 ‘발전소 보일러용 디지털 분산제어시스템 개발 프로젝트’를 통해 최신 디지털 분산제어시스템을 2호기 주제어설비에 구축, 국내 최초로 보일러 주제어설비 국산화에 성공했고 이번에 1호기를 국산화시킴으로써 기술의 우수성과 엔지니어링 능력을 입증했다.
이번 호남화력 발전소 주제어설비 국산화는 발전소 운영에 있어 외국산 의존도에서 완전히 탈피할 수 있는 계기가 되는 것은 물론 설비운영과 유지보수에 있어 공급사의 신속하고 직접적인 지원을 받을 수 있어 호남화력의 경쟁력 향상에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김의규 기술본부장은 이날 기념사를 통해 “이번 제1호기 주제어설비 국산화는 회사의 수지개선과 경쟁력 확보를 위한 또 하나의 결실”이라며 “회사가 지속적인 발전을 거듭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자”고 말했다.
한편, 보일러 주제어설비에 구축된 디지털 분산제어시스템은 플랜트 현장의 공정을 자동으로 제어하는 첨단시스템으로서 그동안 발전소, 제지, 섬유, 수처리 등 각종 분야에 적용돼 왔으나 발전분야에서는 고난이도의 기술이 요구돼 외국업체가 독점해왔다.<변국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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