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비확산 연구로용 핵연료 제조공법 개발
핵비확산 연구로용 핵연료 제조공법 개발
  • 한국에너지신문
  • 승인 2003.12.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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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자력연, 우라늄 금속박판 제조기술 개발
핵 비확산을 목적으로 개발하고 있는 대형 연구용 원자로의 저농축 순물질 핵연료 제조기술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제조공법이 개발됐다.
한국원자력연구소 연구로용개량핵연료개발과제팀(책임자 김창규 박사)은 최근 두께 0.1㎜까지 얇은 우라늄 금속 박판을 액체금속상태에서 바로 제조하는 기술을 개발하는데 성공했다.
이번에 개발된 우라늄 박판 제조기술은 우라늄 액체금속상태에서 박판이 바로 제조되기 때문에 생산성이 좋고 제조 비용이 저렴할 뿐만 아니라 급냉응고 효과로 인해 재료 특성이 매우 우수하다.
대형 연구용 원자로는 우라늄 밀도가 더 높은 새로운 핵연료가 필요한데 미국의 저농축 연구시험로(RERTR) 프로그램에 따르면 2007년까지 박판 핵연료에 대한 상용화 개발을 완료하고 2012년까지 모든 연구용 원자로를 저농축 우라늄 핵연료로 전환하고 있어 이에 사용될 우라늄 박판에 대한 상용화 제조기술이 절실한 상황이다.
원자력연구소는 2001년부터 개발에 착수, 2년여만에 박판을 성공적으로 제조했고 국내 뿐만아니라 미국, 일본, 프랑스, 인도네시아, 중국, 캐나다, 네덜란드, 벨기에 등에 특허를 출원했고 국내와 일본에서는 특허를 취득한 상태이다.
특히 프랑스 핵연료제조회사인 CERCA에서 우라늄 박판 제조기술에 대한 기술이전을 적극 요청하고 있어 이달까지 협의를 통해 기술이전 제안서를 전달할 예정이다.<변국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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