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진식 산자부 장관 사의 표명
윤진식 산자부 장관 사의 표명
  • 한국에너지신문
  • 승인 2003.12.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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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폐장 사업 혼선 책임 통감”
윤진식 산업자원부 장관이 원전수거물 관리센터 유치과정에서 혼란을 초래한데 책임을 지고 사의를 표명했다.
윤 장관은 지난 12일 자료를 통해 “지난 7월 부안을 원전센터 부지로 선정한 뒤 많은 혼란이 있었고 이는 주무장관의 책임으로 장관직을 사임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원전수거물 관리센터 부지를 일방적을 지정하는 대신 단체장의 자율유치 신청방식을 채택하고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지원을 대폭 늘리는 등 의욕적으로 추진했으나 사전 의견수렴 절차가 미흡했다는 벽을 넘지 못했다”고 말했다.
또 “원전센터부지 선정에 주민투표를 절차화하고 다른 지역도 유치신청을 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원전센터 건설이 새로운 출발을 맞게 됐다”며 “이에 맞춰 책임을 지고 물러나겠다는 뜻을 지난주부터 밝혀왔다”고 덧붙였다.
윤 장관은 끝으로 “부안군민과 국민여러분께 사과말씀을 드린다”며 “부안주민 투표가 잘 마무리되고 원전센터 부지선정이 순조롭게 진행되기를 바란다”고 희망을 피력했다.
윤 장관의 사의 표명으로 원전수거물 관리시설 사업은 새로운 국면을 맞게 될 전망이다.<변국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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