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重, 차세대 열병합발전소 준공
현대重, 차세대 열병합발전소 준공
  • 한국에너지신문
  • 승인 2003.12.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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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석유화학 유동층연소보일러 공사 완료
현대중공업은 최근 금호석유화학 여수공장 열병합발전소 보일러 공사를 완료했다.
지난 2001년 턴키베이스 방식으로 440억원에 수주한 이 열병합 발전소 보일러공사는 모래와 석탄, 석회석을 서로 반응시켜 완전 연소시키는 유동층연소보일러이다.
이 보일러는 근처 5개 정도의 석유화학 공장에서 사용할 수 있는 시간당 305톤의 증기와 36MW의 전력을 동시에 생산할 수 있다.
이 설비는 기존 유동층보일러 연료보다 훨씬 저렴한 아역청탄이라는 저급연료를 사용해 기존 금호석유화학의 벙커-C 보일러에 비해 월 약 26억원 가량의 연료비를 절감할 수 있다.
또한 연소 시 발생되는 황산화물(SOx)은 정부 규제인 300ppm의 1/5에도 못 미치는 60ppm으로 근본적인 억제효과가 탁월해 계속되는 유가 인상과 환경문제 등을 동시에 해결함으로써 석유화학업계의 경쟁력 제고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현대중공업은 이미 국내에 건설된 14기의 열병합 보일러 공사 중 LG화학 여수공장, SK케미컬 울산공장 등 10개의 공사를 시공한 바 있으며 미국 석탄보일러 업계를 주도하고 있는 PPC(Pyro Power Corporation)사에 17기를 수출한 바 있다.
소재현 현대중공업 발전환경공사관리부 부장은 “유동층연소보일러는 환경오염이 거의 없어 고유가 시대의 확실한 대체 에너지원으로 부상하고 있다” 며 “앞으로 안정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중국 진출 등 세계시장 확보에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변국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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