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ank Haugwitz Deutsche China Consult (Beijing) Co. Ltd. Director
2011년 3월, 중국은 국가 경제 및 사회 발전을 위한 12번째 5개년 계획 (2011-2015)을 발표했다. 이 계획에는 태양광 발전 분야를 포함한 재생 에너지 업계에 큰 영향을 미치게 될 다수의 정책 목표 및 정량적 목표가 포함되어 있다. 이러한 중국 정부의 계획은 다양한 요소에 의해 영향을 받아 수립되었으며, 특히 중국 태양광 발전 업체들이 해외 시장에 지나치게 의존적이라는 점이 크게 작용했다. 그래서 중국 정부는 전체 에너지 소비량 중에서 비화석 에너지 비중을 2010년 8.3%에서 2015년 11.4%까지 높이는 등 저탄소(low-carbon) 개발 전략을 채택했으며, 막대한 비용 절감을 통해 중국에너지청(China's National Energy Administration)에 고무적인 영향을 미쳐 2015년에서 2020년까지 달성을 목표로 새로운 중/장기 태양광 발전 국가 목표를 수립하게 되었다.
따라서, 새롭게 마련된 공식적인 태양광 발전 계획은 2015년 및 2020년까지 각각 15 GW 및 50 GW라는 목표를 달성하는 것이다. 작년 중국 정부는 2015년까지 실현시키고자 하는 태양광 발전 목표를 두 번이나 상향 조정했다. 원래는 5 GW를 목표로 정했던 수준에서 4월 10 GW 수준으로 목표가 일차적으로 상향 조정되었으며, 11월에 10 GW를 15 GW로 또 한 차례 상향 조정한 바 있다. 지방에 태양광 발전을 보급하는 것과 관련된 정치적 공약이 기저에 작용했다.
중국은 다소 무리한 국가적 목표를 수립했을 뿐만 아니라, 베이징에 위치해 있는 중국 중앙 정부는 루프 탑 & 가든 선 프로그램(Roof-Top and Golden Sun Programme)을 지속적으로 진행하기로 결정했으며, 작년에는 지방에 태양광 발전소의 설립을 장려하기 위한 국가적 차원 및 지방 정부 차원의 새로운 보조 정책을 내놓았다. 작년 7월 중국 정부는 태양광 발전에 대해 발전차액지원제도(FIT, Feed in Tariff)를 도입했고, 이와 같은 정책은 산업계에 큰 영향을 미쳤다. 이를 통해 중국 내수 시장 규모는 약 2.5 GW 설치 규모로 성장했으며, 2011년 중국은 세계에서 3번째로 큰 시장으로 발돋움 했다. 작년 설치된 시스템을 유형별로 분류해 보면, 지상 거치형(Ground-mounted), 상업용 루프탑 (commercial rooftop) 시스템 및 가정용 및 독립형 시스템이 각각 80%, 15%, 및 5%의 점유율을 보이고 있다. 중국 내수 시장은 2010년과 비교해 4 ~ 5배 성장한 것으로 보인다. 2012년 초 중국에너지청은 3 GW 프로젝트가 이미 승인을 받아 놓은 상태라고 발표했다.
그러나, 업계 관련자가 제공한 정보에 따르면, 보수적으로 예측한다 해도 약 4-5 GW 규모로 시스템이 설치될 것으로 전망했다. 따라서, 중국은 2012년 전 세계 최대의 태양광 발전 국가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결론적으로 말하면, 12차 5개년 계획 하에 중국은 매년 엄청난 성장세를 보이면서 세계에서 가장 유망한 태양광 발전 시장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