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차 원자력공동委… 협력방안 심도논의
한국과 칠레간의 원자력 협력의 시동이 걸렸다.양국은 지난해 11월 한·칠레 정부간 원자력협력협정 서명 후 지난 24일부터 28일까지 제1차 한·칠레 원자력공동위원회를 열고 양국간 관심사항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벌였다.
이번 회의에서는 연구용 원자로 활용, 중소형 원자로(SMART)의 對 칠레 수출 타당성 연구, 싸이클로트론을 이용한 방사성동위원소·방사성 의약품 생산 및 이용, 싸이클로트론 공동개발 등의 분야에서 공동연구 및 원자력전문가 교류 방안 등 양국의 상호 관심사를 논의했다.
한국은 이번 회의에 조청원 과학기술부 원자력국장을, 칠레는 로베르토 호프만 칠레 원자력위원회 이사장을 공동위원회 수석대표로 해 약 30여명의 대표단이 참석했다.
칠레 대표단은 공식회의에 이어 원자력연구소, 원자력안전기술원, 영광원전, 두산중공업 등 국내 원자력 관련 연구기관 및 시설을 방문했다.
이번 회의를 계기로 국내 원자력 기술이 칠레의 원자력 프로그램 도입에 기여하고 향후 중남미지역에 대한 원자력기술 수출에 있어 칠레가 협력파트너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변국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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