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역 스마트 스팀 네트워크 본격화
광역 스마트 스팀 네트워크 본격화
  • 서민규 기자
  • 승인 2012.03.06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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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화단지‧여천단지간 통합 공급망 구축

일부 기업의 잉여 자원의 인근 업체 공급 개념을 뛰어 넘어 대규모 공급자와 많은 수요 기업들이 동시에 참여해 2개 이상 산업단지 경쟁력을 향상시킨 획기적인 개념의 산업단지 구조고도화 사업인 ‘광역 스마트 스팀 네트워크 구축사업(Wide Area Smart Network Project)’이 본격 추진된다.

에너지관리공단(이사장 허증수), 울산시(시장 박맹우), 한주(대표이사 이선규), 삼성정밀화학(대표이사 성인희), 삼성석유화학(대표이사 정유성), 삼성에버랜드(대표이사 김봉영)는 6일 롯데호텔에서 '광역 스마트 스팀 네트워크 구축사업' 착공을 위한 협약식을 개최했다.

이날 협약식에서 울산시와 에너지관리공단은 행정적, 기술적 지원에 적극 노력하고, 한주 등 4개 참여업체는 성공적인 사업수행을 위해 상호 긴밀하게 협력키로 했다.

이번 사업은 잉여스팀의 효율적 활용과 석유화학기업의 경쟁력을 강화를 위해 에너지관리공단과 한주, 삼성에버랜드의 2년 여 사업 검토를 거쳐 도출됐다.

주요 사업내용을 보면 삼성석유화학 등 석유화학단지에서 발생하는 잉여스팀을 한주에서 수집, 인근 여천단지 일원의 수요기업체에 공급하기 위해 900억원을 투자해 6.5㎞의 주배관망을 비롯해 스팀네트워크를 12월까지 구축하게 된다.

일차적으로 삼성정밀화학 태양광소재 공장에 시간당 110톤을 공급하게 된다.

이를 통해 연간 6만9000톤의 벙커-C유 사용량을 줄여 350억 원 이상의 에너지비용을 절감하게 되며, 환경적으로는 연간 4만6000톤의 이산화탄소 배출량 저감과 30년생 소나무를 690만여 그루를 심는 조림효과를 거두게 된다.

박맹우 울산시장은 축사를 통해 “수출 1000억 달러 달성의 주도적인 역할을 한 석유화학산업과 석유화학단지가 세계 최고 수준의 경쟁력을 확보할 때까지 석유화학산업 발전 로드맵(RUPI)에서 도출된 스팀, 전력, 물류, 항만 등 현재의 문제점을 진단하고, 산업단지 고도화사업을 차근차근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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