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발전·삼성물산)마이크로가스터빈사업 공동진출
(중부발전·삼성물산)마이크로가스터빈사업 공동진출
  • 한국에너지신문
  • 승인 2003.11.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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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 생산·중부발전 운영기술 활용
중부발전이 삼성물산과 공동으로 마이크로가스터빈(MGT : Micro gas turbine) 사업에 공동진출한다.
중부발전은 이와 관련 지난 20일 본사에서 삼성물산과 사업 공동진출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 체결로 중부발전과 삼성물산은 향후 열병합 대체에너지 발전시설에 공동투자와 함께 중부발전의 설비 운영기술을 활용함으로써 사업의 신뢰성과 유지보수 체계를 구축할 수 있게 됐다.
또 중부발전과 삼성물산의 브랜드 파워를 활용해 2003년 이후 급신장이 예상되고 있는 열병합발전 등의 분산형 발전시장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유진찬 중부발전 관리본부장은 이번 협약과 관련 “최근 미국을 비롯한 여러나라에서 발생한 대규모 정전사태로 안정적이고 신뢰성 높은 전력공급 차원에서 분산형 전원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에너지의 대부분을 수입하는 국내 현실에서 마이크로가스터빈을 활용한 열병합 발전시스템은 에너지시장에 새로운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이다”고 전망했다.
한편 삼성물산은 지난해 7월 마이크로가스터빈 사업의 선두주자인 미국 캡스톤사와 전략적 제휴를 맺고 분산형 발전시스템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삼성물산과 공급계약을 체결한 캡스톤사는 마이크로가스터빈 상용화한 이래 전 세계 마이크로가스터빈 시장의 95%를 점유하고 있다.
마이크로가스터빈은 분산형 에너지 시스템으로 전기와 냉난방을 동시에 공급하면서 에너지절약의 효과를 거둘 수 있는 차세대 열병합 발전시스템이다.
캡스톤, ABB, 에바라, 잉게르솔랜드 등에 의해 생산되고 있는 마이크로가스터빈은 현재 세계적으로 3,000대 이상이 상용보급 됐으며 일본에서도 600대 이상이 상용 운전 중에 있다.
국내에는 지난해 7월 이후 한전전력연구원, 에너지기술연구원을 비롯해 총 5기를 공급했으며 2004년 말에는 신축 중인 아파트에 60kW급 모델 10기를 설치할 예정이다.<변국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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