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해양생물 보호에 앞장
국내 해양생물 보호에 앞장
  • 이윤애 기자
  • 승인 2012.02.24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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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공, ‘백령도 점박이물범 보전연구’

해양환경관리공단(KOEM, 곽인섭 이사장)은 보호대상 해양생물의 효과적인 보호를 위해 지역주민, 전문가, 일반 국민이 참여해 수해해 온 ‘백령도 점박이물범 보전연구’ 최종보고회를 지난 22일 해양환경관리공단 본사(서울)에서 개최했다.

이번 보고회에서는 서식현황, 서식지의 지질학적 특성연구 등 점박이물범에 대한 과학적인 조사와 지역주민의 물범 인식증진을 위한 생태해설가 양성 그리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생태관광의 결과가 소개됐다.

공단은 정부관계자, 전문가, NGO 등 참석자들은 그동안 물범 조사 위주였던 연구에서 주민교육과 생태관광 등이 연계됨으로써 지역주민이 물범보호에 자발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기틀이 마련되었고, 동시에 물범보호가 지역주민의 삶의 질을 개선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 준데서 큰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공단 관계자는 “최근 개체수가 감소하는 점박이물범의 적극적인 보호를 위해서는 보호구역의 지정이 필요하지만 지역주민의 이해와 동의 없이는 성공적인 관리가 어렵기 때문에 지역주민과 물범이 더불어 살 수 있는 방안을 제시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밝혔다.

국토해양부는 해양생물의 체계적인 보전과 관리를 위해 국내 바다에 서식하는 생물 중에서 우리나라 고유종이거나 개체수가 현저하게 감소하여 보호할 가치가 있는 46종의 해양생물을 보호대상으로 지정하여 보전 노력을 강화하고 있다.

또한 경관이 우수하거나 생물다양성이 높고 보호대상해양생물이 서식하는 지역에 대해서는 해양보호구역으로 지정해 훼손행위를 제한, 조사관찰 및 관리계획을 수립토록하고 해양보호구역 및 인근 지역 주민을 위해 공공시설, 편의시설, 주민소득 증대사업을 우선적으로 시행토록 규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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