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파워, 건물용 연료전지 전력생산 ‘개시’
포스코파워, 건물용 연료전지 전력생산 ‘개시’
  • 김병규 기자
  • 승인 2012.02.01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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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북병원·어린이대공원에 국내최초 100kW급 설치

 

▲ 포스코파워가 국내최초로 100kW급 건물용 연료전지를 개발하고 전력생산을 개시했다. 사진은 어린이대공원에 설치된 포스코파워 연료전지.

포스코파워가 국내최초로 100kW 건물용 연료전지 개발하고, 이번 달부터 서울시 서북병원과 어린이대공원서 친환경 전력생산을 개시했다.

이번에 설치된 포스코파워의 건물용 연료전지는 서북병원과 어린이대공원에서 필요한 전력의 약 10%를 생산·공급하며, 전기와 함께 생산되는 열은 병원의 급탕시설과 공원의 난방 열풍기를 가동하는데 사용된다.

포스코파워는 “병원과 공원측은 건물용 연료전지를 가동함으로써, 연간 1억원 이상의 에너지 비용 절감은 물론, 탄소배출 저감 등의 친환경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서울형 저탄소 녹색성장 마스터플랜’(2009년 7월 서울시 발표)에 따라 도심지 내 친환경 건물 확산을 위해 서울시가 추진하는 에너지사업의 일환으로, 부지 조성과 설비 투자는 서울시가, 제품 개발과 제작은 포스코파워가 각각 담당했다.

포스코파워가 1년여의 기간동안 80억원의 비용을 투자하여 개발한 건물용 연료전지는 국내 최초의 100kW급 제품으로, 시간당 100kWh의 전력과 46Mcal/h의 열을 생산한다.

또 47%의 발전효율과 대기오염물질의 배출 및 소음의 발생이 없는 고효율, 친환경 발전시스템으로 제품사이즈가 5평(가로 2.6m x 세로 6.4m) 이내로 타 신재생에너지 대비 공간 집약적이며, 갑작스러운 도심 정전사태에도 효과적으로 대처할 수 있도록 24시간 365일 상시 발전한다.

이번 건물용 연료전지를 통해 포스코파워는 지난 2007년부터 설치, 가동해 왔던 대용량 연료전지 제품군(2800kW, 1400kW, 300kW)에 100kW란 새로운 소용량 제품을 추가함으로써 기존의 발전 영역은 물론, 도심지까지 아우르는 친환경 에너지 솔루션을 제공하게 되었다고 덧붙였다.

김중곤 포스코파워 연료전지사업실장은 “작고, 힘 좋고, 깨끗한 건물용 연료전지는 도시에 설치하기 최적의 신재생에너지”라며 “더욱이 기존의 투박했던 대용량 연료전지의 외관을 보완하기 위해 전문 디자인업체를 통해 어떤 도시환경과도 조화를 이룰 수 있는 세련된 디자인을 적용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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