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25회 한·일원자력산업세미나)원전 폐기물 정책 집중 논의
(제 25회 한·일원자력산업세미나)원전 폐기물 정책 집중 논의
  • 한국에너지신문
  • 승인 2003.10.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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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방적 홍보 벗어나 신뢰 바탕한 행정시스템 필요”
국내 최대 현안으로 부상한 원자력 폐기물에 대한 한국과 일본 원자력 전문가들의 열린 토론이 이뤄졌다.
한국원자력산업회의는 지난 20일과 21일 양일간 일본원자력산업회의와 공동으로 ‘제25회 한·일원자력산업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양국에서 총 200여명의 원자력분야 관계자가 참석해 5개 기술세션과 1개 전문가 세션, 1개 패널세션 등에서 모두 31편(한국 : 15편, 일본 : 16편)의 연구논문이 발표됐다.
특히 이번 세미나에서는 국내에서 최대 현안이 되고 있는 원전 폐기물과 관련 ‘방사성폐기물 처분과 국민이해’라는 주제로 패널토론이 개최돼 양국간 공통현안인 폐기물 처분장 입지선정을 위한 국민이해 증진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일본측 패널토론자로 나선 타쿠마 마사오 일본원자력산업회의 전무는 동경전력에 오랫동안 근무한 경험을 바탕으로 원전 및 폐기물처분장 선정을 위한 국민이해를 얻기 위한 방안으로 국민을 설득하기 위한 일방적인 홍보에서 벗어나 현 시대의 소비자 요구에 맞는, 국민에게 다가가는 감성, 안심, 신뢰를 바탕으로 한 행정시스템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세미나에서는 또 정동락 한수원 사장과 이창건 원자력위원이 한국 대표로 특별강연을 했고 일본에서는 홋카이도전력(주)의 상무취체역인 수가 노부유키씨가 특별강연에 나섰다.
일본대표단은 세미나 후 22일부터 24일까지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 한전전력연구원, 울진원자력발전소, 두산중공업 등을 방문해 현장시찰과 함께 상호 관심사에 대해 논의했다.
한·일 원자력산업세미나는 지난 1973년 5월 24일 한·일 원자력산업회의간 체결된 협력각서에 의거해 매년 한·일 양국에서 교대로 개최되고 있으며 원자력의 평화적 이용 증진을 위한 양국간 정보 및 인적 교류와 상호협력 증진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한·일원자력산업세미나는 2004년 10월경 일본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변국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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