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전회사 대체에너지사업 관심 고조
발전회사 대체에너지사업 관심 고조
  • 한국에너지신문
  • 승인 2003.10.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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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부발전 6MW 한경풍력 건설 추진 서부발전·한국종합에너지도 참여키로
에너지산업에 있어서의 환경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발전회사들이 대체에너지사업 진출에 적극 나서고 있다.
남부발전은 지난해 8월 6,000kW 규모의 한경풍력발전소를 제주도 북제주군 한경면 해안일대에 건설키로 하고 현재 건설공사계약 등 공사일정을 계획대로 진행시키고 있다.
한경풍력발전소는 총 150억원의 공사비를 투입, 내년 4월 완공할 예정으로 있다.
남부발전에 이어 서부발전도 대체에너지사업 진출을 적극적으로 모색하고 있다.
이영철 서부발전 사장은 최근 기자간담회에서 “풍력 등 대체에너지사업에 관심이 크다”며 “이와 관련 자사의 발전소가 있는 태안화력 인근에 풍력발전소 건설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영철 사장은 이를 위해 최근 독일을 방문하고 독일의 대체에너지사업을 둘러보기도 했다.
서부발전은 풍력 외에 지열에도 관심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한국종합에너지도 대체에너지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한국종합에너지는 제주도에 풍력발전소를 건설키로 하고 이와 관련된 사전작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발전회사들이 대체에너지사업에 관심을 보이는 것은 향후 기후변화협약 등 환경문제에 미리 대처하기 위한 성격이 짙은 것으로 보인다.
발전회사들이 대체에너지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나 현재로서는 경제성을 기대하기보다는 향후 기후변화협약으로 인해 화력발전에 제약이 생기고 대체에너지사업을 의무적으로 해야 하는 상황을 미리 준비하기 위한 이유가 크다.
이같은 이유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지방자치단체 위주로 추진됐던 대체에너지사업에 대규모 발전사업자들이 참여함에 따라 대체에너지사업 확대에 청신호가 되고 있는 것만은 사실이다.<변국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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