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탐사광구서 상업생산 성공
전세계 탐사광구서 상업생산 성공
  • 이윤애 기자
  • 승인 2012.01.02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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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15-1·아다광구 괄목 성과 일뤄내

▲ 캐나다 하베스트사 육상광구 모습
석유공사는 최근 몇 년간 공사가 인수한 탐사광구 곳곳에서 상업생산에 성공해 내는 쾌거를 이뤘다. 
지난 2010년 4월 말부터 베트남 15-1광구 흑사자 북동부 구조에서 하루 2만2000 배럴의 추가 생산을 개시했다. 흑사자 북동부 구조 생산개시는 흑사자 남서부 및 금사자 유전에 이은 15-1광구의 세 번째 성과로 약 2년 2개월간의 개발기간을 거쳐 당초 예정보다 2개월 앞당겨 조기 생산을 개시했다.
북동부 구조는 앞으로 일일 최대 2만8000 배럴까지 생산할 예정으로 15-1광구는 일일 생산량이 현재 7만5000 배럴 수준에서 11만 배럴까지 확대돼 베트남 전체 생산량(하루 29만 배럴 수준)의 약 34%에 이르는 생산량을 보유하게 됐다. 향후 2014년까지 이미 발견한 백사자, 갈사자 2개의 구조에서 추가 생산 계획도 있다.

공사가 직접 운영하는 최초의 육상광구인 카자흐스탄 아다광구 개발도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공사는 지난 2005년부터 탐사사업에 참여해온 아다광구 개발에 성공해 2010년 6월 알마티에서 생산시설 준공행사를 개최했다. 2009년 이후 시험생산 중인 아다광구는 내년에는 하루 7500 배럴을 생산할 계획하고 있다. 아다광구는 국내 기업이 중앙아시아 지역에서 탐사 단계부터 참여해 개발에 성공한 첫 사례라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우즈베키스탄 아랄해 탐사광구는 천연가스 일일 기준 50만입방미터(원유환산 약 3100 배럴) 규모로 시험산출에 성공했다. 영국 다나사가 운영 중인 이집트 탐사광구도 같은 해 11월 일일 약 1343 배럴 규모의 원유 시험산출에 성공했다. 석유공사는 다나사 인수 후 첫 시추에서 원유부존을 확인하는 가시적인 성과를 냈으며 일일 7000 배럴 규모로 생산 중인 다나사 이집트 사업의 생산량 증대에 기여할 것으로 평가된다. 석유공사는 이집트 탐사광구의 발견잠재자원량을 약 2000만 배럴 규모로 추정하고 있다. 
다나사가 운영 중인 모리타니아 7광구에서도 1일 기준 약 22∼2400만 입방피트(원유환산 약 3800∼4100배럴) 규모의 시험 산출에 성공했다.

석유공사 관계자는 “모리타니아 7광구의 탐사성공으로 공사는 다나사가 보유하고 있는 아프리카 광구 개발이 활성화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향후 심부 저류층에 대한 추가 탐사활동과 병행해 LNG·CNG 개발 타당성 및 유럽·아프리카로의 수출 가능성을 검토해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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