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광역시
해양에너지 선도 메카로 거듭난다
인천광역시
해양에너지 선도 메카로 거듭난다
  • 서민규 기자
  • 승인 2012.01.02 15:1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그린스포츠 친환경 모범도시 구축

▲ 인천시는 그린스포츠 정착을 위해 다양한 신재생에너지와 그린에너지 설비를 설치하고 있다. 사진은 문학구장에 설치된 태양광발전설비 모습.
‘인천2025계획’에 따라 Green way 구축 및 대중교통 활성화에 따른 탄소저감, 저탄소 녹색산업을 통한 일자리 창출 및 경제성장을 통한 ‘저탄소 녹색도시 구축’이 인천광역시의 4대 목표로 설정돼 추진중이다.
이 계획을 통해 인천시는 2006년 1958만톤이었던 온실가스 배출을 2025년 1292만톤으로 34% 감축시킨다는 목표를 설정했다.
기후변화 대응 체계 확립을 위해서도 온실가스 감축, 기후변화 적응, 연구개발, 인프라구축 등 4개 분야를 통한 에너지 절약 및 온실가스 감축을 통해 에너지 절약형 친환경 미래도시 건설에 중점을 두기로 했다.
이같은 인천광역시의 녹색정책은 지방자치단체 녹색경쟁력 지표부문 평가에서 2010년 12월 우수단체로 선정된것처럼 인정을 받고 있다. 탄소포인트제 등 녹색생활 실천 프로그램에 대한 시군구 참여 비율, 관용경차 보급률 등 자치단체 녹색경쟁력 6개 지표 부문에서 높은 평가를 받은 것이다.

인천시의 녹색·에너지정책 중 관심을 끄는 점은 해양에 입적한 지리적 이점을 살리고 있다는 점이다.
인천시는 해양바이오에너지 개발이 실용화 단계에 들어설 경우 전·후방 연관효과가 큰 거대한 인프라 산업으로 자리 잡을 수 있는 만큼, 미래 산업화방안을 논의하고 현재 추진하고 있는 해상풍력단지, 조류발전단지, 에코아일랜드조성 사업 등과 더불어 인천시를 해양에너지를 선도하는 메카도시로 만들어 갈 계획이다.
이미 국토해양부-인하대학교가 추진하고 있는 해양바이오에너지생산기술개발사업에서 해양미세조류에서 바이오디젤 추출에 성공하고 바이오에너지를 해양에서 대량 생산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 국내·외 특허가 출원된 바 있다.

바이오에너지의 원료가 되는 해양미세조류는 비식용작물로서, 좁은 국토를 사용하지 않고, 지구온난화 주범인 이산화탄소를 이용해 에너지를 생산하는 측면에서 지속가능한 친환경에너지원으로서 전 세계 모든 나라가 원천기술 확보에 집중하고 있는 분야이다.
인천시는 스포츠분야 녹색생활 실천과 녹색에너지 도입에도 적극적이다. 세계기후변화협약의 능동적인 대응기반 구축은 물론 2014인천아시안게임을 앞둔 인천시가 스포츠와 신재생에너지가 어우러진 그린스포츠의 모범적인 친환경도시로 거듭나도록 하고 있는 것이다.
2010년 문학야구장의 그린존 등 2개소에 31.2kw 용량의 태양광발전설비를 설치했고 지난해도 야구장 진입로 및 야구장 외야 상단 등 3개소에 100kw급의 태양광발전설비 설치를 완료했다. 또 주경기장에는 온수·급탕공급을 통한 에너지 절감을 위해 태양열급탕설비도 설치하고 신재생에너지체험관도 마련했다. 

문학경기장은 이같은 녹색에너지 도입에 따라 연간 436Mwh를 전기 절감하고 야구장 사용전력의 약 30%에 해당하는 전력 절감 및 화석연료를 친환경에너지인 신재생에너지로 대체할 수 있게 됐다.
인천시의 관계자는 “많은 시민들이 찾는 분야에도 지속적으로 그린에너지사업을 추진하는 등 시민들이 손쉽게 신재생에너지를 체험할 수 있도록 다양한 사업을 발굴 추진하는 등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최근 인천 송도지구에 세계적인 그린 에너지 기업들이 들어서고 있다. 전기모터 세계 1위 기업인 브로제(Brose), 태양열 활용 대체 에너지 기술의 세계 1위 기업인 세미크론(SEMIKRON)과 MOU를 체결했고 태양광 발전용 인버터 분야의 글로벌 2위 기업인 카코(Kaco) 유치도 본격화해 송도가 본격적인 그린에너지 거점으로 떠오르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