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중공업
“태양광 적용된 1kW급 하이브리드 시스템으로 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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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광 적용된 1kW급 하이브리드 시스템으로 승부”
  • 김병규 기자
  • 승인 2012.01.02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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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m/s부터 발전 가능… 고풍속에서 소음 거의 없어

▲ KB중공업은 올해 태양광 하이브리드 시스템 제품을 국내 시장에 선보일 계획이다.
KB중공업은 올해 신재생사업부에서 개발 완료한 600W~1kW급 소형풍력발전 시스템을 주력으로 시장진입을 목표하고 있다. 또한 풍력을 활용한 제품뿐만 아니라 태양광을 적용한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동시에 적용한 제품으로 시장에서 승부할 생각이다.
KB중공업에서 야심차게 개발한 소형풍력발전 제품의 특징은 2.5m/s부터 실 발전이 이루어지며 고풍속에서도 소음이 거의 없어 조용한 공원지역 또는 주택지역에 설치가 가능하다는 장점을 지니고 있다.
실제로 KB중공업이 중국에 설치한 제품의 경우 주택 밀집지역에 설치되어 있으며 현재 폭설에도 아무런 문제없이 작동 중에 있다.

이에 플랜트사업부는 지난해 다양한 종류의 플랜트 제품을 수주하고 제작·납품하면서 축척된 설계 제작 능력과 ASME, U1, U2등 압력기기에 대한 인증 획득을 바탕으로 올해는 높은 설계 및 제작기술을 요구하는 플랜트 제품을 수주해 도약의 기회로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유현동 대표이사는 “KB중공업 신재생사업부는 2010~2011년에 걸쳐 연구되었던 소형풍력발전 제품에 대한 개발을 지난해 최종 완료했으며, 본사 내 및 중국등지에 수개월동안 필드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며 “올해는 기존에 진행해 왔던 중국, 태국, 말레이시아, 남아공화국, 몰디브 등 영업활동을 바탕으로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하는 해가 될 것이며, 이 중 중국지역으로의 수출은 이미 계약이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KB중공업에서 주력으로 개발·판매하는 600W~1kW급 소형풍력발전은 거리의 가로등, 보안등, 보안카메라, 무선 네트워크등 다양한 곳에 적용이 가능하다고 생각하기에 국내 모든 지역 또는 전 세계적으로 반드시 필요한 전자기기들이라고 할 수 있다”고 밝히며 “이러한 모든 기기에 전력을 공급을 가능하도록 하는 소형풍력발전 시스템의 시장성은 매우 높다”고 덧붙였다.
유 대표는 소형풍력발전 시스템은 향후 실생활에 더욱 친숙하게 다가올 것으로 전망하며 그 시장성은 그 어떤 에너지 사업보다 넓고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유 대표는 정부의 그린홈100만호 보급사업 등에 국내보다는 해외 수입제품이 적용되고 있다는 현실에 대해 “정부는 소형풍력의 성능 검증 시스템을 현재 에너지 관리공단 등에서만 진행하는 것을 더욱 확대해 국내의 많은 소형풍력 업체들이 빠르게 성능에 대한 인증을 받도록 해야 할 것”이라며 “동시에 영세한 업체들을 위해 인증비용 지원 등을 대폭 늘려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올해 소형풍력 기업이 더욱 성장하기 위해서는 “정부에서 보다 명백한 제품의 기준을 마련하여 국내 여건과 맞지 않은 무분별한 해외 제품의 국내 적용을 막아야 하고, 또한 국내 업체들이 국내 및 해외 시장에 다양하게 진출을 하기위한 실질적인 지원 및 노력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2007년 군산에 KB스틸이라는 이름으로 설립된 KB중공업은 동해 타타대우상용차에 1차 협력업체로 선정되면서 철판절단, 성형 전문업체로써 성장을 시작하게 되었다. 특히 선박부품 및 대형 사용차의 메인프레임, 열교환기 SUS PLATE, 유압 크레인, 브레이카, 펌프카의 부품을 절단, 절곡함으로써 더욱 성장하게 되었다.
또한 혁신적인 기술개발과 전문적인 기계장치를 바탕으로 현대중공업의 1차협력업체로 인정받고 동시에 ISO9001, 14001, 벤처기업인증, 기술혁신형 중소기업인증등으로 한층 더 업그레이된 기업으로 거듭나고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신재생에너지분야까지 사업분야를 확장해 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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