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전력소비 증가율 금년 최저치 기록
7월 전력소비 증가율 금년 최저치 기록
  • 한국에너지신문
  • 승인 2003.09.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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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년比 3.2% 증가 그쳐
7월 전력소비 증가율이 올 들어 최저치인 3.2%를 기록했다.
7월 전력소비량은 236억1천kWh로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3.2% 증가하는데 머물렀다.
이같은 전력소비 증가율 둔화는 내수침체로 인해 산업과 서비스 활동이 위축됐고 7월 중 잦은 강우로 인한 기온저하로 냉방전력의 수요가 감소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특히 증가율 감소 현상은 산업용 전력뿐만 아니라 전 업종에서 공통적으로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전체 전력소비의 55.7%를 차지하고 있는 산업용 전력소비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8% 늘어나는데 그쳐 올 최저 증가율을 나타냈을 뿐 아니라 전체 전력소비 증가율 3.2%에도 미치지 못했다.
산업용 전력은 내수침체 및 노사분규 등으로 산업활동이 부진해 소비 증가율이 저조한 것으로 풀이된다.
주택용 전력과 일반용 전력 역시 경기침체에 따른 가계소비 위축과 냉방전력 수요 둔화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각각 6.3%, 5.1% 증가하는데 그쳐 금년도 최저증가율을 기록했다.
이같은 전력수요 증가율 둔화는 경기 활성화 등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앞으로도 계속될 전망이다.<변국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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