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수준 전력기기용 고온초전도선 개발
세계수준 전력기기용 고온초전도선 개발
  • 한국에너지신문
  • 승인 2003.08.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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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硏 오상수 박사팀 세계 3번째 개발
세계적 수준의 전력기기용 고온초전도선이 개발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전기연구원 오상수 박사팀은 최근 PIT법을 이용해 길이 1㎞ 임계전류 50ARMQ 비스무계 고온초전도선을 세계에서 3번째로 개발했다.
이번에 개발된 비스무계 고온초전도선은 인발, 열처리, 압연 등과 같은 정교하고 세밀한 작업을 필요로 하는 제조공정을 최적화 했을 뿐만 아니라 새로운 열처리 공정을 개발함으로써 임계전류 성능을 크게 높일 수 있다.
또 테이프 내부에 55심의 초전도체 필라멘트가 박혀 있어 전기저항 없이 흘릴 수 있는 최대 전류 값인 임계전류를 1m 구간으로 연속 측정해 액체 질소온도에서 평균적으로 약 50A가 되게 한다.
이번에 개발된 초전도선은 일반적으로 상요화시 500m 길이에서 50A 이상의 성능을 요구하는 초전도케이블에는 현재 바로 적용할 수 있을 만큼 획기적인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이 제품은 전력케이블, 변압기, 모터 등 전력기기의 핵심소재로 사용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MRI, SMES 등 초전도선을 응용해 개발할 수 있는 거의 모든 기기에 적용 가능하다.
특히 이번 개발된 고온초전도선은 50A의 높은 임계전류를 가진 것으로서 차세대 초전도 응용기기 개발에 광범위하게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고온초전도선은 일반적으로 기본소재가 부서지지 쉬운 산화물로 가동 도중에 끊어지기 쉬운데다 km급의 장선으로 균일하게 가공하는 것은 상당한 기술을 요하는 것으로 선진국에서도 몇 안되는 일부 회사들만이 이 기술개발에 성공한 바 있다.<변국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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