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中 전력시장 최초 진출
한전, 中 전력시장 최초 진출
  • 한국에너지신문
  • 승인 2003.08.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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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남성 10만kW급 발전소 합자계약 체결
한국전력이 처음으로 중국 전력시장에 진출했다.
한전은 지난 21일 중국 허난성 지아주오市에서 야오커송 우즈 발전청장과 10만kW급의 유동층 열병합발전소 건설 및 20년간 운영사업에 관한 합자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은 지난 7월 체결된 한전과 하남성 정부간 ‘전력사업협약’양해각서에 기초로 성사된 것이다.
한전은 이번 사업을 통해 최초로 중국 전력시장에 진출하게 됨으로써 향후 양국간 전력기술 교류 및 경제협력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번 사업은 총투자비가 6,500만 달러로 약 2천만 달러에 해당하는 자금은 한전과 중국 측이 7 : 3의 비율로 투자하게 되고 나머지 약 4,5000만 달러 상당의 차입금은 전액 중국 측에서 조달한다.
한전은 12월에 착공에 들어가며 2005년 10월 준공을 할 계획으로 발전소 건설 후 운영에 관한 경영권을 확보함으로써 준공 이후 20년간 운영하면서 연평균 약 330여만 달러의 배당수입을 올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유동층발전소는 상업적 가치가 없는 저질탄을 주연료로 사용함으로써 연료비가 저렴하고 유동층연소 특성상 황산화물이나 질산화물 같은 환경오염 물질이 거의 배출되지 않는 환경친화적인 발전소이다.
한편 한전은 지난 95년부터 필리핀 말라야화력발전소, 일리안화력발전소 등 발전사업을 비롯해 미국, 호주, 베트남, 미얀마, 대만, 파키스탄 등 해외 전력 용역사업에도 적극 진출하는 등 지난해말 현재 해외전력사업에서 총1천여억원을 투자하고 있다.<변국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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