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重, 엔진생산 4천만 마력 돌파
현대重, 엔진생산 4천만 마력 돌파
  • 한국에너지신문
  • 승인 2003.07.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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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년 이후 24년만에… 세계적 기록
현대중공업이 선박용 엔진을 생산한지 24년만에 생산량 4천만 마력을 달성했다.
현대중공업은 지난 24일 대형엔진 조립시운전공장에서 7만7,600 마력급 대형엔진인 ‘HYUNDAI-MAN B&W 10K98MC-C’의 시운전을 마침으로써 석박용 엔진 생산 4천만 마력을 돌파했다.
이같은 기록은 일본 최대의 엔진메이커인 미쓰이社가 사업 시작 75년만인 지난해 7월 달성한 것과 비교해 최단기간에 이뤄낸 쾌거로 평가되고 있다.
현대중공업은 지난 79년 6월 엔진 1호기를 생산한 이후 4년 만인 83년에 100만 마력을 달성했고 88년에 500만 마력, 92년 1천만 마력, 97년 2천만 마력, 2001년 3천만 마력을 달성했었다.
이날 시운전을 마친 엔진은 대수로는 1,650번째에 해당하고 현재 건조 중인 스위스 M. S. C社의 6,400TEU급 컨테이너선에 탑재할 예정이다.
이 엔진은 길이 21m 높이 14m 폭 7.5m에 자체 중량이 1,789톤으로 5층 건물 크기와 비슷하다.
또 내경 98센티미터 짜리 실린더 10개가 장착돼 100마력급 중형 승용차 770대에 해당하는 추진력을 낼 수 있다.
현대중공업은 연간 대형엔진 160대(600만마력) 중형엔진 600대(120만마력) 규모의 생산설비와 부품공장을 갖추고 있는 세계 최대 엔진제작사로 현재까지 9만3,360마력 시계 최대 엔진과 세계 최초의 전자제어식 대형엔진을 제작함으로써 기술력을 입증해왔다.
또 2001년에는 국내 최초로 독자모델인 힘센 엔진을 개발, 지난해 대한민국 10대 신기술 선정과 함께 신기술 실용화 유공기업으로 대통령 표창을 받기도 했다.<변국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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