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력노조, “폐아스팔트 한전적치 철회하라”
전력노조, “폐아스팔트 한전적치 철회하라”
  • 최덕환 기자
  • 승인 2011.12.06 1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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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근주민과 1만 교육생 무시한 처사"

전국전력노동조합이 정부와 서울시, 노원구청이 노원구 방폐물 오염 폐아스팔트를 서울시 공릉동 한전교육원내 시설에 적치하기로 합의한 것에 대해 불만을 터트렸다.

전력노조는 6일 성명서를 통해 “방사성 폐아스팔트를 만만한 공기업 교육시설에 보내는 것은 인근주민과 교육원내 직원 및 1만 교육생들은 안중에도 없는 처사”라고 비난했다.

전력노조는 한전과 충분한 협의 없이 정부가 일방적으로 폐아스팔트를 한전교육원에 적치하기로 결정했다며 무단 쓰레기투기식 조치를 즉각 철회하라고 요구했다.

특히 폐아스팔트 처리와 관련된 방폐장 처분비용 등 비용부담 및 사업주체가 합의되지 못한 시점에서 이송을 먼저하고 추후 재논의하겠다는 것은 무책임한 태도라고 주장했다.

또 정부가 폐아스팔트를 2014년에 지어지는 경주 방폐물 처리장내 인수저장 시설로 옮기겠다는 제안에 대해서도 적치기간이 약 3년으로 장기간이고 폐아스팔트 이송 역시 믿을 수 없다고 말했다.

전력노조 관계자는 “절차없이 근무직원과 1만 교육생, 인근주민들의 건강과 안전을 담보로 폐아스팔트를 한전교육원에 적치하지 말라”고 성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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