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발전, 인니 석탄광산 STX와 공동개발
남부발전, 인니 석탄광산 STX와 공동개발
  • 최덕환 기자
  • 승인 2011.12.05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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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유연탄 광산 MOU 체결

 

▲ 이상호 남부발전사장(사진 오른쪽)과 김대유 STX 사장이 인니 유연탄 광산 공동개발사업 양해각서를 체결한 후, 악수하고 있다.

남부발전이 STX와 손잡고 인도네시아 인니 유연탄 광산개발을 공동추진한다. 이로써 남부발전은 삼척그린파워의 안정적인 연료공급원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한국남부발전(주)(사장 이상호)는 지난 2일, 서울시 중구 남대문로 STX남산타워에서 (주)STX(사장 김대유)와 인도네시아 STX·IAC 광산의 투자를 위한 MOU를 체결했다.

STX·IAC 광산은 인도네시아 남부 칼리만탄 낀탑 지역에 위치한 유연탄 광산으로 STX는 지난 2010년 8월  IAC사로부터 석탄광 지분의 40%를 인수했으며, 운영권 및 판매권을 독점 소유하고 있다.

이번 MOU를 통해 남부발전은 건설 중인 삼척그린파워(1000MWx2기)의 발전용 연료를 조기확보하고 인니지역에서 추가 석탄광산 개발 및 발전사업에 공동 참여하기 위해 협력을 추진하게 됐다.

김태우 남부발전 성과전략처장은 “이번 MOU을 통해 남부발전은 안정적인 연료 공급을, STX는 장기적인 수요처를 확보하게 되었다”고 강조했다.

현재 STX·IAC광산에서는 월 20만톤 이상의 석탄이 생산되고 있으며, 내년에는 생산량을 늘려 연 400만톤의 석탄을 생산할 계획이다. 또 주변지역의 추가광산 투자를 통해 2013년 까지 연간 석탄 생산량을 500만톤 이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이상호 남부발전 사장은 “국내 에너지기업과 국내 공기업 간 상생관계 구축을 통해 국가 에너지안보 및 전력수급 안정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인도네시아 시장의 진출을 계기로 동남아 시장개척은 물론 글로벌 전력시장으로 진출하는 발판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양사는 향후 광산의 지분투자 비율 및 소요물량을 결정하고 투자 광산의 개발 관리, 본격적인 발전사업 추진 등의 내용을 함께 논의할 예정이다.

한편 남부발전은 지난 5월, 인니시장 진출의 전초기지 역할을 할 현지 해외사무소를 개소한 데 이어 8월에는 BK GLOBAL사와 인니 롱다릭 유연탄 광산 지분투자 본 계약을 체결, 국내 발전회사 최초로 독자적인 해외 광산개발을 추진하며 매년 300만톤의 유연탄 물량을 확보한 바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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