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내복으로 겨울전력난 ‘이긴다’
한전, 내복으로 겨울전력난 ‘이긴다’
  • 최덕환 기자
  • 승인 2011.12.05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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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민 내복입을시 ‘연간 1조 8000억원’ 절감

 

▲ 김중겸 한국전력 사장과 모델들이 내복입기 캠페인에서 내복을 입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한국전력(사장 김중겸)이 전 직원을 대상으로 내복입기 캠페인을 실시했다.

한전은 5일 발표를 통해 올 겨울에 예비전력이 최악의 경우 53만kW에 머물 것으로 예상되는 등 전력사정이 어려울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범국민 에너지 절약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캠페인을 실시한다고 말했다.

한전 관계자는 “내복을 입으면, 체감온도가 3℃ 정도가 올라가, 실내온도를 1℃ 올리는데 전기에너지가 7%가 늘어나기 때문에 자연히 전력수요량을 줄일 수 있다”며 “전 국민이 내복을 입고 실내온도를 3℃ 낮추면 전국적으로 연간 1조 8000억원의 에너지 비용을 줄일 수 있으며, 이산화탄소 배출량도 1210만톤이나 줄어든다”고 말했다.

‘겨울철 내복입기 캠페인’에서는 맵시있게 내복입는 방법 소개, 직원들의 내복입기 퍼포먼스, 내복의 변천사 전시 등 다양한 행사와 내복 할인판매를 실시했다.또 독거노인, 소년소녀 가장 등 사회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내복 보내기 봉사활동을 시행했다.

봉사활동은 전국 사업소에서 운영 중인 272개 한전사회봉사단에서 겨울철 봉사활동과 병행, 동시 다발적으로 '내복 보내기'를 시행했다.

김중겸 한전 사장은 “범국가적으로 시행중인 ‘내복입기 캠페인’을 우리나라 대표 에너지 공기업인 한전이 솔선수범해 시행함으로써, 국민들에게 에너지 절약을 유도하며 동시에 사회 소외계층을 돌아보는 뜻깊은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 며 소감을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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