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산단 정전, 국내 최대석유화학사 가동중단
여수산단 정전, 국내 최대석유화학사 가동중단
  • 최덕환 기자
  • 승인 2011.11.29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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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7일 오전 10시 30분 정전발생

국내 최대 규모의 석유화학업체인 여천NCC 제3공장이 지난 27일 정전으로 전면가동이 중단됐다.

29일 여수산단에 따르면 여천NCC 제3공장에 지난 27일 오전 10시30분 경 정전이 발생해 현재인 29일 오전 10시까지 공장 가동이 중단된 상태다. 

여천NCC 관계자에 따르면 조사가 더 필요하지만 공장내 자체 변전소 절연체 이상으로 정전이 발생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관계자는 오는 30일까지 현 상태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여천NCC는 에틸렌과 프로필렌 등을 생산하는 석유화학 기초원료 생산업체로 연간 매출액만 6조 원에 달한다. 관련분야 업체로는 국내에서 가장 규모가 크다.

업계 관계자들은 24시간 공장을 가동하는 석유화학업체의 특성상 가동 중단이 장기화될 수록 피해액이 급격히 늘어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여천NCC 관계자는 “국내 최고수준의 전기설비시스템으로 시설투자를 하고 있음에도 이같은 일이 생겨 난감하다”며 “피해복구에 만전을 기해 최대한 빨리 정상 가동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여천NCC가 위치한 여수산단은 지난 2006년 이후 수 차례의 정전사고로 수백억원의 재산피해를 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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