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발전, 한국형 IGCC 첫걸음 내뎌
서부발전, 한국형 IGCC 첫걸음 내뎌
  • 최덕환 기자
  • 승인 2011.11.16 19: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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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 IGCC 실증플랜트 착공식' 시행

 

▲ 정재훈 지식경제부 에너지자원실장과 김문덕 서부발전 사장(왼쪽 8번째부터), 지역 기관장 및 참여기업 임원들이 태안IGCC실증플랜트 착공기념세레모니를 하고 있다.


서부발전이 IGCC실증플랜트 착공으로 한국형 IGCC 플랜트 건설 및 기술보유를 위한 첫걸음을 내디뎠다.

서부발전은 16일 충남 태안군 원북면 태안 IGCC 실증플랜트 건설공사 현장에서 ‘태안 IGCC 실증플랜트 착공식’을 시행했다.

착공에 들어간 태안 IGCC 실증 플랜트는 충남 태안군 원북면 기존 발전설비 부지내 8만㎡를 대상으로 총 공사비 1조 3760억원을 투입한다.

설비용량은 380MW (송전단 300MW)로 올 11월에 착공해 2015년 11월까지 준공할 계획이다.

이번 한국형 IGCC실증플랜트는 2016년 7월까지 실증운전을 거친 후, 한국형 IGCC 표준모델 개발을 추진하기 위해 건설된다.

이번 실증플랜트 건설의 최종목표는 300MW급 한국형 IGCC설계기술을 확보해 기술자립도를 90%까지 향상시켜 국내 IGCC 2호기를 건설하는 것이다.

또 시스템 최적화, 설비개선을 통한 열효율 42% 이상 달성, 황산화물 15ppm·질소산화물 30ppm이하를 구현하며  2017년 영남, 2019년 군장에 건설예정인 IGCC플랜트의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편 이번 사업은 지경부와 에너지기술평가원이 국책 기술개발 과제로 서부발전이 총괄주관을 맡고 발전5사 및 두산중공업, 현대중공업 등 민간기업과, 고등기술연구원, 에너지기술연구원, 국내 주요대학 등 20개 기관이 참여했다.

행사에는 정재훈 지식경제부 에너지자원실장, 진태구 태안군수, 협력업체 관계자, 지역주민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정재훈 에너지자원실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플랜트 종합설계 및 운영기술 정립, 핵심 부품에 대한 국산화등 핵심기술을 확보하고, 기술 연계성이 있는 국내외 SNG, CTL, DME 등 연관 플랜트 시장을 진출할 수 있도록 기업 및 연구기관의 적극적 참여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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