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기업간 상생모델 제시
남동발전과 포스코가 국내 최초로 제철용탄과 발전용탄을 동시 선적해 수송비용을 절감해 새로운 기업 간 상생모델을 제시했다.
각기 다른 회사에서 발전용탄과 제철용탄을 수입하는 남동발전과 포스코는 올해 12월 초 캐나다에서 석탄의 운송 선박을 공동 이용함으로써 약 5억원의 수송운임을 절감했다.
이번 공동선적은 포스코 연료구매실 연료수송그룹과 남동발전 연료팀 실무진들이 선박 공동이용을 통해 두 회사 모두 이점에 있다는데 의견을 같이해 시작한 것이다.
두 팀은 시황분석과 선적시기 조정 등 수 차례의 실무진 협의를 통해 12월 캐나다 합적 공동 배선을 성사시켰다.
남동발전에 따르면 공동선적을 통해 포스코와 남동발전은 운임절감 효과를 거두었고 특히 남동발전은 캐나다, 미국 등지의 석탄을 인도네시아 등 근거리 지역보다 값싸게 구매할 수 있게 됐다.
특히 두 회사는 캐나다 선적물량을 매년 공동 이용할 경우, 연간 약 50억원 정도의 수송운임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공동선적 건을 계기로 두 회사는 추가절감 방안 모색을 위해 주기적인 정보교류회를 갖고, 선박 공동이용에 관한 양해각서를 체결하는 등 추가 절감 방안이 있는지 상호 협의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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