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군산·고창)원전수거물 관리시설 유치지역 ‘급부상’
(전북 군산·고창)원전수거물 관리시설 유치지역 ‘급부상’
  • 한국에너지신문
  • 승인 2003.06.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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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지자체장 적극적… 영광·장흥은 소극적
원전수거물 관리시설 부지 유치를 위한 막바지 노력이 기울여지고 있는 가운데 당초 후보지였던 전라남도 영광과 장흥보다 전라북도의 고창과 군산이 유치 문제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전라북도의 경우 강현욱 전북지사가 원전수거물 관리시설 유치를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는 의사를 공개적으로 밝힌 데다 해당 지자체장인 군산 시장과 고창 군수도 유치의사를 표명하고 있다.
특히 군산 시장은 보다 더 적극적인 유치의사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에 따라 군산과 고창이 원전수거물 관리시설 유치 가능성이 큰 지역으로 새롭게 급부상하고 있다.
원전수거물 관리시설 유치는 무엇보다도 해당 지자체장의 유치의지가 중요하게 작용하고 있어 이같은 가능성을 더욱 크게 하고 있다.
반면 후보지인 영광과 장흥은 해당 지자체장들이 유치의사를 전혀 보이지 않고 있어 유치 가능성이 희박한 상황이다.
영광의 경우 유치위원회까지 결성돼 활동하고 있으나 반대 분위기도 적지 않은데다 지자체장이 소극적인 자세를 보이고 있어 유치 문제가 전혀 진전되지 않고 있다.
한편 원전수거물 관리시설 유치는 오는 7월 15일이 유치 성사의 분기점이 될 전망이다.
7월 15일까지가 양성자 가속기 사업과 연계해 사업이 추진되기 때문이다.
과학기술부는 만일 7월 15일까지 유치신청지역이 없을 경우 양성자 가속기사업을 원전수거물 관리시설 유치사업과 분리해 독자적으로 추진할 계획으로 이럴 경우 원전수거물 관리시설 유치의 메리트가 크게 줄어들어 유치에 더욱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정부의 원전수거물 관리시설 부지확보 추진계획은 10월까지 자율유치 신청지역이 없을 경우 4개 후보지 중에서 최종부지를 선정하는 것으로 돼 있다.<변국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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