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발전노조, 회사와 ‘반목’ 아닌 ‘상생’
중부발전노조, 회사와 ‘반목’ 아닌 ‘상생’
  • 최덕환 기자
  • 승인 2011.11.08 1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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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별노조, 기존 노조와 ‘평행성’ 행보

 


중부발전과 기업발전노조는 상생을 통한 노사화합과 회사비젼 달성을 도모하자는데 의견을 같이했다.

중부발전은 8일 충남 덕산 리솜스파캐슬에서 남인석 사장 및 이희복 노조위원장 등 임직원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노사평화’ 선언행사를 개최했다.

남인석 사장은 인사말에서 “이번 노사평화 선언은 회사 설립 후 10년 이상 지속된 대립과 반목의 노사관계를 청산하고 대화와 협력을 통해 상생하는 동반자적 노사문화를 정립하는 출발선이 될 것”이라 말했다.

이희복 노조위원장도 과거 투쟁일변도의 기존 노조에서 70%이상의 조합원이 탈퇴해 중부발전노조에 가입한 것은 노동조합의 역할에 대한 직원들의 인식이 전환된 것이라고 설명하며 기존노조와의 성향차이를 명확히 규정했다.

중부발전 관계자는 “발전산업노조가 2002년 2월 38일간의 파업을 시작으로 2006년 9월과 2009년 11월 등 총 3회에 걸친 총파업으로 회사와 대립적 관계를 지속해 왔다”며 “올해 7월 복수노조제도가 시행된 후 투쟁일변도의 기존 노조에 불만을 가지고 있던 노조원들이 탈퇴해 새 기업별 노조인 중부발전노조를 설립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중부발전 노조는 지난 10월 전체 직원의 70%이상이  조합원으로 참여하는 과반수 노조로 성장했으며 출범 선언문에서 “‘보여주기’식 투쟁을 지양하고 직원들의 근무환경 개선하는 실리주의 노조를 만들겠다”고 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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