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比 10만kW급 火電건설 합의
한전, 比 10만kW급 火電건설 합의
  • 한국에너지신문
  • 승인 2003.06.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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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 후 25년간 운영… 향후 사업에 유리한 고지
한국전력이 필리핀 파나이 섬의 석탄화력발전소 건설·운영사업을 추진한다.
한전은 지난 3일 신라호텔에서 아로요 필리핀 대통령이 배석한 가운데 필리핀 파나이 섬의 10만kW급(5만kW×2기) 석탄화력발전소 건설·운영사업 추진과 관련 사업추진합의서(MOA)를 체결했다.
한전은 이에 따라 필리핀産 석탄을 활용해 환경친화적인 유동층보일러 연소방식의 신기술 발전소를 건설하고 향후 25년간 발전소를 운영하게 된다.
이번 합의서 체결로 파나이 지역의 전력부족 해소와 지역경제발전에 기여할 것은 물론 한전은 이 지역의 후속기인 30만kW급 발전소 건설 및 운영사업권 확보에도 유리한 위치를 점할 수 있게 됐다.
한전은 이미 필리핀 최대 규모의 120만kW급 일리한 복합화력발전소 건설과 65만kW급 말라야 화력발전소 성능복구사업 등 지난 95년 이후 약 10억 달러 규모의 투자를 했고 배전계통 개선 용역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또 일리한발전소 인근지역 청소년을 대상으로 태권도 수련강화를 개설·운영하는 등 지역사업도 활발히 전개하고 있다.
현재 필리핀 전력설비는 1,464만kW로 우리나라의 27% 수준이며 매년 8.6%씩 늘어나고 있는 전력수요를 감당하기 위해 향후 2012년까지 총715만kW의 발전설비를 확충할 계획이다.<변국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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