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수원, 신형원전 시뮬레이터 개발
한수원, 신형원전 시뮬레이터 개발
  • 최덕환 기자
  • 승인 2011.11.03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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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수출 및 원전 안전성확보에 기여

 

▲ 신형원자로인 APR1400(Advanced Power Reactor 1400)의 디지털 시뮬레이터의 모습

한국수력원자력 중앙연구원이 신고리 3,4호기와 UAE수출 원자로에 해당하는 신형원전 APR1400의 시뮬레이터를 개발해 해외수출 및 원전 안전성 확보에 청신호를 밝혔다.

3일 발표에 따르면 한국수력원자력 중앙연구원이 신형원자로 APR1400(Advanced Power Reactor 1400)의 첨단 디지털 시뮬레이터 개발을 완료했다.

이 시뮬레이터는 각종 운전 시나리오를 이용한 모의 운전을 통해 운전원을 훈련시키는 설비로 기존 아날로그 기술기반에 계측제어시스템과 주제어실 컴퓨터의 통신망 기반 첨단 디지털 기술을 전면 적용한 것이다.

새로 개발한 시뮬레이터는 정상운전과 각종 비상사고 상황에 대한 모의 운전이 가능하기 때문에 신고리 3, 4호기 등 신규 건설하는 원전의 인간공학 검증, 운전원 훈련과 신형원전 개발에 활용될 예정이다.

한수원은 이를 통해 원전 운전원의 능력을 극대화시키고 인적한계를 보완해 원전의 안전성 확보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가장 중요한 기능을 수행하는 주제어실에 각종 첨단 디지털 기술을 적용해 원전 운전원에게 각종 운전정보의 통합 제공이 가능하고 운전 지원기능을 확대할 수 있어, 운전원이 느끼는 업무부하량 감소, 운전원의 오류방지 등 기존 원전보다 안정성을  향상시킬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번 시뮬레이터 개발과 관련해 조병옥 중앙연구원장은 “APR1400 시뮬레이터 개발은 향후 원전용 시뮬레이터의 해외수출 뿐만 아니라 원전수출 확대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APR1400은 2002년 국내기술로 개발한 신형 원자로로 신고리 3, 4호기에 최초 적용돼 건설되고 있으며, 2009년 UAE 원전에 적용된 원자로이다. 이번 APR1400 시뮬레이터 역시 올해 초 UAE와 수출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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