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임·관리로 여름 전력난 해소
책임·관리로 여름 전력난 해소
  • 최덕환 기자
  • 승인 2011.09.07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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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비책임운영과 집중부하관리 주효

지경부는 부족한 전력 수급 상황에도 큰 위기 없이 올 여름이 지난 것에 대해 ‘설비별 책임 운영제’ 도입과 집중적 부하관리 등의 대책이 주효했다고 평가했다.

지경부의 설명에 따르면 여름동안 발전 5사는 ‘발전소 책임운영제’, ‘핵심설비 3중 점검제’,  ‘고장 복구 페트롤제’ 등을 시행했으며 그 결과 설비고장에 의한 공급차질을 최소화시켰다는 것이다.

특히 이러한 조치로 지난 3년간 하계 시설 불시고장 평균 건수에 대비해 올여름 70%이상 감소(7건→ 2건)시켰고, 2건의 고장도 복구팀을 24시간 가동한 덕분에 당초 47시간에서 13시간으로 복구시간을 단축시켰다.

우려가 됐던 2010년 하계 피크 경신일(4회)에도 설비 고장이 3건 발생한 데 비해 올 여름 피크 경신일에는 단 한건의 고장도 발생하지 않았다.

전력피크 예상 수요분산책도 효율적으로 운용해 3556개 기업을 대상으로 약 310만kW의 수요관리를 시행해 8%(예비력 700만kW)이상의 예비율을 유지할 수 있었다.

현재 시행중인 에너지 다소비 건물 478개를 대상으로 한 ‘냉방온도 제한제(7.11~8.27)’ 시행실태 점검 강화와 7~8월중 ‘하계 1만 에너지절약 우수가구 선발대회’ 등 에너지 절약 실천 운동 확산에도 주력한 덕분에 전력피크를 무사히 보냈다.

한편 지경부는 전력수급에 있어 여름보다 겨울의 전력사용량이 높아지고 있어 올 겨울도 긴장을 늦춰서는 안된다고 언급했다.

이미 올 겨울 전력수급 안정대책으로 발전소 적기 준공 (신고리 2, 예천양수 2) 등을 통해 약200만kW의 공급력을 추가 확충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또한 발전사별 전 임직원을 대상으로 ‘1인 1설비 책임제’ 등을 확대․운영해 설비 고장에 의한 공급 차질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점검 소홀 및 인적 실수 근절을 목표로 지휘계통 연대 책임제 및 평가와 연계하는 피드백 등을 정착시키기로 한 것이다.

지경부는 전력수요 피크기 수요관리를 확대 운영(2010년 동계 150만kW → 올해 겨울 300만kW)하며, 대국민 에너지절약 캠페인을 전개해 에너지 절약을 호소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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