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발전, 중소기업·장애우와 공생협력 강화
남부발전, 중소기업·장애우와 공생협력 강화
  • 최덕환 기자
  • 승인 2011.09.07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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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위주 소모성 기자재 공급계약

남부발전이 중소기업과 장애우단체와의 연간 단가계약을 통한 공생협력을 강화한다.

남부발전은 7일 장애우 단체와 사무실 비품 및 사무용품 공급, 인쇄물 발간 등 물품과 서비스 제공에 대한 연간 단가계약을 체결했다. 체결에는 한국장애인직업재활시설협회, 대한 상이군경회 동산 용사촌, 중증장애인 생산시설인 EM실천이 함께했다.

남부발전은 이번 계약에 대해 사회 양극화 해소 및 사회적 약자에 대한 배려를 통해 공기업으로서 사회적 역할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취지를 밝혔다. 이를 통해 장애인 직업재활 사업에 기여하고 사내에서 장애인 생산품을 구입할 수 있도록 독려하겠다는 계획이다.

특히 사무실 비품 공급계약의 경우 보건복지부로부터 인가를 받아 장애인 생산품의 판로개척과 판매 배송업무를 대행할 방침이다. 남부발전은 이들 재활시설협회와 단가계약을 맺어 거동이 불편한 중증장애인들이 생산만 전념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전했다.

한편 남부발전은 그동안 기존 대기업 MRO(기업 소모성 자재)를 통해 납품됐던 발전소 소모성 자재 구매방식을 중소기업 납품중심 구매로 변경했다고 발표했다.

이미 지난 8월말 입찰을 통해 12개 중소기업과 14건의 발전소 소모성 기자재 발주 건을 신규통합 단가계약으로 체결해 약 50억원의 계약금액이 거래됐다.

남부발전 계약자재팀 관계자는 “향후 소모성 자재뿐 아니라 모든 발전소 정비용 자재까지 구매영역을 확대·발굴해 중소기업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사업을 총괄한 이종식 경영지원처장은 “이번 계약을 계기로 업무 전반에 도우며 함께 살아가는 ‘공생발전’의 개념을 적용해 공익실현에 앞장설 것”이라고 포부를 전했다.

한편 인쇄물 발간 연간단가계약을 맺은 중증장애인 생산시설인 EM실천의 임성수 사회복지사는 “남부발전과 같은 공기업과의 단가계약은 금전적인 이익외에 대외적 이미지 상승으로 향후 장애인 생산시설 홍보에 큰 도움이 된다”고 평가했다.

임 복지사는 “이번 계약은 경영상태 안정뿐 아니라 장애인 개개인의 임금 상승과 가계안정에도 효과가 있어 남부발전 뿐 아니라 다른 공공기관에서도 꾸준한 관심을 가져주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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