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전자동화시스템 설치 고장복구시간 획기적 단축
고장정전시간이 획기적으로 단축되는 등 전기품질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보인다.한국전력은 최근 산자부 국책과제인 ‘한국형 배전선로운전자동화 기반기술‘을 이용해 1,362억원을 투자, ‘배전자동화시스템’을 개발·상용화하고 전국 185개 사업장에 배전자동화시스템 주장치를 보급했다.
배전자동화시스템 설치로 고장 발생 즉시 고장위치를 찾아내 고장구간 1∼2㎞만을 제외하고 나머지 구간은 신속히 전기공급을 재개시킴으로써 기존 건당 평균 73분이 소요됐던 고장복구 시간을 6분으로 대폭 단축시킬 수 있게 됐다.
이에 따라 배전선로 손실감소, 지장전력량 감소 및 변압기 이용율 향상과 배전선로 투자지연 효과 등 향후 10년 동안 6,000억원 이상의 경제적 효과를 거둘 수 있게 됐다.
또 미국, 프랑스, 일본 등 선진국에서만 사용되고 있는 배전자동화시스템의 국산화로 1조3,505억원의 수입대체 효과와 함께 현장 근무자들의 근로환경 개선 및 작업 간소화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한전은 앞으로 서울지역 9개 지점에 설치된 시스템을 이중화하고 배전선로 고장위치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전자지도(GIS) 설치 등 종합배전자동화시스템을 향상시켜 고품질의 전력을 공급할 계획이다.<변국영>
저작권자 © 한국에너지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