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발전, 국내최초 대용량발전소 이전 건설
중부발전, 국내최초 대용량발전소 이전 건설
  • 최덕환 기자
  • 승인 2011.09.02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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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복합 3호기 건설, 보렵보

▲ 중부발전은 인천복합 3호기 건설사업과 관련해 보령복합 4호기를 정지하고, 철거작업에 착수, 이전해 건설한다고 전했다. 사진은 인천복합화력발전소의 조감도이다.

중부발전이 국내 최초로 대용량 발전소를 이전해 건설한다.중부발전은 현재 시행중인 인천복합 3호기 건설사업과 관련해 3일에 보령복합 4호기를 정지하고, 철거작업에 착수한다고 2일 전했다.

이 사업은 인천화력발전소에서 지난 1978년 준공돼 30여년간 가동해 온 기력발전기 3, 4호기(325㎿×2기)를 폐지하고 같은 부지에 보령복합 4호기(450㎿)를 이전하는 것으로 국내 최초 대용량 발전소 이전 건설계획이다.

중부발전은 현재 수도권 지역의 전력 소비량이 전국의 약 40퍼센트에 달하고 있으나, 국내 발전설비의 25%, 전력생산량 약 15% 수준에 머물러 있다고 설명했다. 이 때문에 낮은 설비효율과 노후설비가 전기요금 상승 요인으로 작용해 이전건설을 하게 됐다고 전했다.

인천복합 3호기 건설사업은 보령복합 4호기를 단순 이전하는 사업이 아닌 고효율의 발전설비로 재탄생시키는 작업이라고 중부발전은 평가했다. 전력생산 후 버려지는 폐열을 이용해 인근지역에 난방열을 공급하고 에너지 효율을 높일 방침이다.

또한  청정연료 사용과 국내 복합화력발전소 최초 탈질설비를 적용해 질소산화물(NOX) 발생을 최소화하고 인근 주거환경 변화에 발맞춰 전면적인 발전소 미관 개선할 계획이다. 건설에서도 발전설비를 재활용해 외자기자재분 2500여억원을 절감한다.

중부건설 관계자는 “성공적인 이전사업을 통해 국내 플랜트 및 전력산업의 기술력을 한단계 높이는 전환점이 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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