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발전, 석탄회로 광물성섬유 생산
남부발전, 석탄회로 광물성섬유 생산
  • 최덕환 기자
  • 승인 2011.08.16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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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부발전이 국내 최초로 석탄회를 이용한 광물성섬유 생산을 추진한다.
남부발전은 지난달 29일, 서울 대치동 사옥에서 광물성섬유 특허 보유업체인 글로벌 K&C, 한라산업개발와 ‘석탄회 광물성섬유 사업 협약 및 MOU’를 체결했다.
이번 MOU를 통해 남부발전은 국내 최초로 탄회를 이용해 신소재인 광물성섬유를 생산한다. 이는 산업폐기물 을 자원화하고 저탄소녹색성장 사업 시장을 창출하기 위해 추진되는 것이다.

협약에 따라 남부발전이 하동화력에서 발생하는 석탄회를 공급, 글로벌 K&C는 투자, 광물성섬유 생산기술 및 생산품 테스트, 한라산업개발은 투자 및 설비 건설업무 등을 각각 담당키로 했다.
아울러, 3사는 이달중 특수목적 법인을 설립하고 내년도 6월경부터 연간 6만톤 규모의 설비를 가동, 석탄회 광물성섬유를 생산할 계획이다.

남부발전 발전운영팀 관계자는 향후 연간 60만톤까지 설비 규모를 증가시킬 예정이라고 말했다.
또한 이 사업을 통해 석탄회로 광물성섬유를 생산해 제지원료인 펄프 및 건축자재로 사용되는 석면, 유리섬유, 브레이크 라이닝(자동차 브레이크에 사용하는 마모제) 등 산업전반에 걸쳐 약 100여개 이상 소재분야에 적용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남호기 남부발전 사장은 “국내 최초 도입되는 석탄회 광물성섬유 사업은 우리나라 소재산업에 획기적인 변화의 전기를 마련할 뿐 아니라 발전소의 석탄회가 새로운 자원이 됨으로서 화력발전소가 산업자원의 보고가 되는 인식 전환의 기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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