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준중형급 전기차 양산
2014년 준중형급 전기차 양산
  • 서민규 기자
  • 승인 2011.08.10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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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컨소시엄, 프로젝트 본격 착수
2014년부터 준중형급 전기차가 양산돼 상용화를 앞당기는 것은 물론 자동차 시장의 일대 변혁을 몰고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지식경제부는 10일 ‘그린카 산업 발전전략’을 통해 발표한 준중형 전기차 개발을 위해 지난달 말 협약을 체결하고 이달부터 본격 착수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치열한 경쟁 끝에 44개 기관이 침여하는 현대차 컨소시엄이 개발을 이끌게 됐다.

전기차 개발과 관련해 2010년 공공기관 보급용으로 양산설비가 구축된 ‘BlueOn'이 전기차 생산기술을 입증하는데 목적이 있었다면 이번 프로젝트는 전기차 핵심부품인 모터, 공조, 차량경량화, 배터리, 충전기 성능개선을 통해 가솔린차와 같이 운전자가 불편없이 운행이 가능하도록 하는데 목적이 있다.

이를 통해 전기차 활성화의 걸림돌로 작용해온 낮은 성능과 비싼 가격 문제를 모두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지경부는 기대하고 있다.

특히 프로젝트를 통한 기술개발이 성공적으로 수행될 경우 닛산 리프 등 현재 시판중인 주요 전기차보다 성능이 향상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프로젝트에 따르면 기술개발을 통해 2014년부터 준중형급 전기차가 양산될 전망이다.

준준형급 전기차는 1회 충전 주행거리가 200km 이상, 급속 충전시간이 23분 이하, 배터리용량이 27kWh, 최고속도는 145km에 이를 전망이다. BlueOn의 경우 1회 충전 주행거리는 140km, 급속 충전시간은 30분, 배터리용량은 16.4kWh, 최고속도는 130km다. 배터리 용량이 BlueOn 대비 10.6kWh가 많지만 충전시간을 대폭 감소했다는 것이 지경부의 설명이다.

지경부의 관계자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전기차 및 핵심부품 제조 원천기술을 확보함으로써 세계 자동차 4강, 그린카 3강 도야을 위한 초석이 마련될 예정”이라며 “또 국내 자동차 시장이 친환경차로 급속히 대체되면서 자동차 시장과 문화에 근본적인 변화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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