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발전, 발전회사 최초 유로본드 발행
서부발전, 발전회사 최초 유로본드 발행
  • 한국에너지신문
  • 승인 2002.12.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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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억5천만弗 규모… 국제금융시장서 신뢰 확보


 서부발전(사장 이영철)이 발전회사 중 처음으로 지난 13일 유로본드 1억5천만 달러를 발행하는데 성공했다.
서부발전은 지난 13일 홍콩에서 리먼브라더스와 ABN알로은행 2개 기관을 공동주간사로해 1억5천만 달러 규모의 5년 만기 유로본드를 표면금리 4.625%로 발행했다.
이는 스왑시장을 통해 원화차입보다 0.14% 이상 싼 금리로 조달하는데 성공한 것이다.
서부발전은 이번 유로본드 발행을 위해 홍콩, 싱가포르, 런던 등 아시아 및 유럽 주요도시에서 투자설명회를 가졌고 이영철 사장이 직접 참여해 회사를 알리고 투자를 유인하는 등 적극적인 IR을 통해 기관투자자들로부터 신뢰를 확보함으로써 어려운 시장여건에도 불구 양호한 금리조건으로 발행하게 됐다.
이와 관련 1억5천만 달러 유러본드 발행은 최근 국제금융시장에서 한국물 발행물량 증가로 신규발행에 대한 투자자들의 요구조건이 까다로워지는 등 불리한 시장여건에서 미국 국체금리 하락기조를 활용해 유리한 금리로 발행한 것이다.
또한 최근 금융시장 수급여건 변화에 따른 스왑시장을 적절히 이용해 발행하는 동시에 원화 스왑을 통해 환율변동위험을 제거하고 국내 AAA 5년 만기 원화채권보다 0.14% 이상 저렴한 금리로 발행한 것이다.
서부발전은 이번 유로본드를 발행함으로써 아시아 및 유럽시장에서 우수성을 검증 받았고 전력산업구조개편에 대해서도 국제금융시장에서 인정받는 계기를 마련했다.
서부발전은 향후에도 지속적인 IR 추진 및 선진 자금조달기법 도입을 통해 최저금리 발행 등을 추진해 회사의 국제적인 위상과 인지도를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변국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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