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原電진출 본격 추진
베트남 原電진출 본격 추진
  • 한국에너지신문
  • 승인 2002.11.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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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베트남 원전협력 양해각서 체결


정책방안·원전산업 국산화 공동연구


한국의 베트남 원전시장 진출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김동원 산업자원부 자원정책실장은 지난 11일 Chuan 베트남 산업부 차관과 한-베트남 원전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번 양해각서는 베트남의 원전도입을 위한 장기 정책방안 수립과 베트남 원전산업 국산화 방안 수립에 대한 연구를 양국이 공동으로 추진한다는 내용을 골자로 하고 있다.
양해각서 체결로 우리나라는 베트남 원전시장 진출에 있어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게 됐고 국내 기업의 수출기반도 더욱 강화될 전망이다.
양국이 공동으로 추진하게 될 연구는 원전기술, 인력양성 등 주요 정책방안을 포함하는 것으로 한국수력원자력을 중심으로 원자력연구소, 한전기술, 두산중공업 등이 참여하고 베트남에서는 산업부 산하의 에너지연구소가 실무를 주관하게 된다.
베트남은 2017년 최초 원전 가동을 목표로 원전 도입을 위한 절차를 추진중에 있다.

▲ 베트남 원전 건설 계획
2017년경 원전의 최초 상업운전을 목표로 원전도입 타당성조사를 수행중으로 2003년중 원전도입 방침을 최종 결정할 예정으로 있다.
2001년 산업부 산하에 원자력추진위원회를 설치하고 그 밑에 원전도입 정책연구위원회와 예비타당성 조사위원회를 구성·운영하고 있다.
예비타당성 조사는 원전도입 기술사양, 부지선정, 투자비 규모 및 조달방안, 경제성 평가 등 사업성에 관한 예비종합평가로 일본과 양해각서를 체결했고 베트남이 주도하되 일본이 기술자문을 제공키로 했다.
이번에 우리나라와 양해각서를 체결한 원전도입 정책연구는 장기원전개발 계획, 노형선정, 안전성, 폐기물, 원전조직 및 정책, 인력양성 등 7개 사항이다.

▲ 우리나라의 사업참여 추진
지난해 5월 한국 정부대표단이 베트남을 방문, 협력방안을 협의했고 이어 7월에는 제1차 원자력협력위원회에 참여해 원전분야 협력방안을 협의했다.
8월에는 한국수력원자력 실무진이 베트남을 방문해 협력분야 및 원칙에 합의했는데 베트남 원전기자재 제작능력 평가 및 기술자립 방안 조사와 원전도입 주요 정책과제 연구를 올 7월까지 수행키로 했었다.

〈변국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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