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해저 광물자원 적극 개발로 21세기 환태평양 시대 ?n
심해저 광물자원 적극 개발로 21세기 환태평양 시대 ?n
  • 한국에너지신문
  • 승인 2000.04.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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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0년대부터 미국, 일본등 선진국은 미래 육상자원의 고갈에 대비하기 위하여 바다 밑에 부존되어 있는 해저 광물자원의 개발을 적극적으로 추진하여 오고 있다.
지하자원이 부족한 우리나라도 점차 심하되고 있는 선진국의 자국 자원보전주의에 대처하고 미래의 자원을 확보하기 위하여 해저자원중, 망간, 니켈, 코발트 등 우리나라 기간산업 발전에 반드시 필요한 이들 다금속 광물체인 망간단괴의 개발에 많은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망간단괴에는 앞서 밝힌 망간, 니켈, 코발트 이외에도 40여종의 유용한 금속들이 들어 있다.
특히 하와이 동남쪽 북동태평양에 위치한 클라이온-클리퍼톤 지역(일명 C-C지역)에 분포하는 망간단괴의 품위가 매우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따라서 이러한 유용한 광물을 개발하기 위해서 지난 1994년 6월 대한광업진흥공사가 주축이 되어 구성된 심해저 자원개발협의회는 민간기업뿐만 아니라 정부 관련부처, 공공연구기관등이 대부분 참여하여 범국가적인 사업으로 확대되었으며 그해 8월 태평양 하와이 동남방 2,000㎞지점에 남한 면적의 1.5배에 달하는 15㎢의 광구를 유엔으로부터 획득하는 개가를 올렸다.
‘심해협’은 우리나라 심해저 광물자원개발 사업의 활성화를 위해 심해저 자원탐사·개발에 관한 세미나와 국제심포지움 개최, 정책토론회를 통해 국민적 공감대를 조성하고 기술발전의 토대를 마련하였으며 탐사, 채광등 분야별 중장기 추진계획을 수립하여 정부 및 관련기관에 심해저 관련 기술개발과 향후 정책방향을 제시하였다.
특히 새천년을 맞이하는 올해는 심해저 광물자원개발 사업을 더욱 활성화 시키기 위해 정보화 기반구축 및 선진기술과의 벤치마킹을 적극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각 분야별 심해저 선진기술조사 활동을 더욱 강화하여 우리 기술과 자본으로 5,000M 이상의 깊은 해저에 있는 광물을 찾아 해상으로 끌어올려 선광까지 완벽하게 완결하도록 많은 노력과 연구가 절실히 요구된다.
 그리고 이 사업의 중요성은 말할것도 없이 전량 수입에만 의존하고 있는 전략광물의 수입 대체효과 외에도 신소재, 로봇, 전자, 통신, 화공, 조선등 여러 산업분야의 기술수준을 한 단계 더 높일 수 있는 기술 파급효과가 매우 큰 선진국형 사업이며 세계 일류 국가만이 추진할 수 있는 사업이다.
 이제 우리나라도 늦게나마 태평양 공해상에 광구등록을 마치고 미국, 프랑스, 영국, 독일등 기술 선진국들과 함께 심해저 자원개발에 동참하여 우리가 필요로 하는 주요전략 광물을 개발하게 되어 매우 다행스러운 일이라 할 수 있다.
 국민의 정부 출범이후 IMF경제 환란을 극복하고 명실상부한 선진국으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21세기 환태평양 시대를 선도하는 해양 선진국을 건설하여 바다 밑 광물자원 개발에도 국가적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말아야 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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