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전력수급 불균형 심화
지역별 전력수급 불균형 심화
  • 한국에너지신문
  • 승인 2002.09.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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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영남지역 발전설비 전력수요 증가 못 따라가<2002-09-13>
수도권과 영남지역의 전력부족으로 대표되는 이른바 지역별 전력수급 불균형이 갈수록 심화될 전망이다.
이같은 전망은 두 지역의 전력소비가 갈수록 늘어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상대적으로 전력을 공급할 발전설비가 이를 따라가지 못할 것으로 분석되고 있기 때문이다.
지역별 전력수급은 지난해 경인지역의 경우 최대수요가 1,838만kW를 기록한데 비해 발전량은 1,078만kW로 759만kW가 부족했었다.
영남지역도 1,368만kW의 최대전력에 비해 발전량은 1,164만kW에 불과해 203만kW의 전력이 순수한 지역수급 측면에서는 부족한 결과를 낳았다.
이같은 경인지역과 영남지역의 전력수급 불균형은 앞으로 더 심해질 예상이다.
1차 전력수급기본계획의 지역별 전력수급 전망에 따르면 경인지역은 2005년에 가면 전력부족 규모가 994만kW, 2010년 1,134만kW, 2015년 1,291만kW 등 해가 갈수록 전력부족 현상이 심화될 것으로 전망됐다
영남지역 역시 2005년 274만kW, 2010년 394만kW의 전력이 부족할 것으로 분석됐다. 그러나 영남지역의 경우 전력수급기본계획 대로 발전설비 확충이 이뤄지면 2015년에 가서는 전력부족 현상이 해소될 것 예상됐다.
경인지역과 영남지역을 제외한 다른 지역은 앞으로도 전력수급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영동지역은 200∼300만kW의 잉여전력이 예상되고 중부지역은 300∼500만kW의 전기가 남을 전망이다.
호남지역은 전력수급에 가장 문제가 없을 것으로 예상됐는데 적게는 400만kW에서 많게는 700만kW의 여유 전력이 생길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송변전 설비 확대를 통해 이같은 지역별 전력수급 불균형을 해소할 방침이다.<변국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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