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엔론측은 18일 충남도시가스 지분 51%를 주당 3만360원에 인수했다고 공시했다. 취득한 주식수는 69만주로 총 인수대금은 209억원이다.
이와관련해 SK의 한 관계자는 “SK엔론을 가스^에너지분야의 지주회사로 육성하기 위해 그동안 지역가스공급업체를 꾸준히 인수해왔다”며 “이번 인수도 전국적인 도시가스망을 형성하기 위한 과정”이라고 밝혔다.
이에따라 국내 도시가스 업계는 SK그룹을 중심으로 한 대기업들의 과점 형태가 뚜렷해 지고 있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대기업들의 잇따른 경영권 참여로 군소업체들은 설 곳이 없다”며 대기업들의 공격적 경영확보에 위기감까지 들게 된다고 전했다.
SK와 미국업체인 엔론이 공동출자한 SK엔론은 현재 SK가스, 대한도시가스 외에도 부산, 청주, 구미,포항, 전남, 강원, 익산도시가스 등을 자회사로 두고 있다.
<남형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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