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산업용 전력소비가 최고치를 기록했다.
산업자원부 집계에 따르면 7월 전력소비량은 경기호조에 따른 산업생산 증가로 전년동기 대비 7.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산업용이 전체소비의 56.5%인 129억kWh를 소비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6.3% 늘어난 동시에 올해 최고치를 기록했다.
산업용 전력소비 최고기록 경신은 전반적인 경기호조와 수출증가에 따라 산업생산이 크게 늘어났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주택용은 지난해 보다 10.4% 증가한 39억kWh로 나타났는데 아파트 수요(14.1% 증가)와 심야전력(27% 증가) 증가가 주요인으로 작용했다.
반면 일반용 전력소비는 전년 동기 6.3% 늘어난 51억kWh를 기록하는데 그쳤다.
일반용 전력소비 증가가 상대적으로 둔화된 것은 올 7월 평균기온이 지난해보다 낮아 그만큼 냉방수요가 줄어들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한편 지역별로는 수도권이 87억kWh로 전체소비의 38.1%를, 부산·경남지역이 44억kWh로 19.4%를 차지했다.<변국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