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에 국내 최초 MW급 지열발전소 세워진다
포항에 국내 최초 MW급 지열발전소 세워진다
  • 남수정 기자
  • 승인 2011.04.26 1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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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스지오-포항시와 MW급 지열발전 MOU 체결

포항에 국내 최초의 MW급 지열발전소를 건립하는 방안이 유력시되고 있다.

자원에너지전문기업 넥스지오(대표 윤운상)와 포항시(시장 박승호)는 26일 포항시청에서 ‘MW급 지열발전 상용화 기술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지난 해 12월 지식경제부와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이 국내 최초의 ‘MW급 지열발전 상용화 기술개발사업'을 추진하면서 포항 일대가 지열발전 유망 지역으로 1차 선정된데 따른 것이다. 

주관연구책임자인 윤운상 넥스지오 대표이사는 "포항시와의 업무협약 체결을 통해 국내 최초로 건설되는 MW급 지열발전소의 부지 확보와 탐사 및 시추 등 본격적인 지열발전소 상용화 기술 개발에 나설 수 있을 것"이라며 MOU 체결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포항시 역시 국내 최초의 지열발전소 건설이 현실화 될 경우  지열에너지 개발․보급을 위한 투자 촉진 뿐 아니라  신재생에너지 공급 확대와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날 넥스지오와 포항시 간의 업무협약 체결식은 지식경제부,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 관계자와 한국지질자원연구원, 한국건설기술연구원, 서울대학교 등 참여 기관의 연구진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한편, 국내 최초로 시도되는 ‘MW급 지열발전 기술개발사업'은 아시아권 최초로 5km 심부에서 인공저류층을 생성시켜 160도 이상의 고온 지열수를 끌어 올림으로써 전력을 발생시키는 것이다.

이번 R&D 참여기관 및 기업들은 연내 지열발전을 위한 유망 지역 선정 및 부지 확보와 함께 지열발전시스템의 탐사, 설계를 진행할 예정이다. 내년부터 해당 부지에서 2015년 MW급 지열발전소 완공을 목표로 5km 심도의 지열 발전정 시추 및 상용화 기술 개발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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