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수원, 고강도 청렴도 요구
한수원, 고강도 청렴도 요구
  • 변국영 기자
  • 승인 2011.04.19 1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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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렴서약식 개최… 지문인식입찰제 도입

<한수원은 지난 18일 본사에서 처(실)장급 이상 고위 간부를 대상으로 ‘청렴서약식’을 개최했다.>

한국수력원자력이 고위 간부들에게 고강도의 청렴도를 요구하고 나섰다.

한수원은 지난 18일 본사에서 처(실)장급 이상 고위 간부를 대상으로 ‘청렴서약식’을 개최했다.

한수원은 올해 ‘고위간부 청렴도 조사’와 ‘간부의 청렴교육 의무화’ 등 고위직이 솔선수범하는 청렴활동을 중점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아울러, 청렴 우수사례를 발굴해 전사적으로 공유하기 위한 ‘청렴 워크숍’ 개최와 ‘Every Time at Work’(상시 청렴교육)을 지속 추진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올해부터 전산상 진행되는 입찰과정에서 대리입찰 부정과 담합을 원천 차단키 위해 ‘지문인식 입찰제도’를 도입, 입찰대리인 등록현황을 일제히 정비키로 했다. 지문인식 입찰제도는 입찰대리인이 사전에 지문과 인증서를 보안토큰에 등록하고 입찰시 보안토큰으로 본인여부를 확인하는 제도를 말한다.

또한 투명한 인사운영을 위해 승격후보자들이 자신을 공식적으로 소개할 수 있는 공간, 이른바 ‘Cyber Open-Square’를 운영한다. 이로써 한수원은 음성적인 인사운동을 할 수 없도록 유도 할 방침이며 또한 승격 심사 시 청렴도 항목을 다면평가에 추가, 운영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윤리경영과 청렴을 기업의 핵심가치로 선정하고 이를 위해 감사를 팀장으로 본사 처(실)장과 외부인사가 팀원인 ‘청렴TF’를 구성, 전사 차원의 청렴정책을 추진했다.

김종신 한수원 사장은 “최근 예기치 않은 일본 원전사고를 계기로 원전에 대한 국민적 불안감이 가중돼 청렴 잣대가 더욱 엄격해지는 것이 현실”이라며 “그동안의 성과에 안주하지 말고 초심으로 돌아가 전 직원이 원전 안전운영과 청렴도 제고에 매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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