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규모 연료전지발전소 건설된다
세계 최대규모 연료전지발전소 건설된다
  • 남수정 기자
  • 승인 2011.04.11 11:1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수원·삼천리·포스코파워, 경기도와 60㎿ 연료전지 MOU 체결

▲ 정순원 삼천리 대표이사, 채인석 화성시장, 김문수 경기도지사, 정인수 한수원 건설본부장, 조성식 포스코파워 대표이사(왼쪽부터)가 ‘경기도 신재생에너지 개발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있다.
한수원과 삼천리, 포스코파워 등이 공동으로 경기도 화성에 세계 최대 규모의 연료전지 발전소를 건설한다.
이들 회사들은 세계 최대 규모의 연료전지 발전소를 건설키 위한 첫 단계로 시설용량 15MW급의 연료전지 발전소를 오는 6월에, 다음 단계로 45MW급의 발전소를 2013년 6월에 준공한다는 목표 아래 (가칭)경기연료발전소 특수목적회사를 공동 설립키로 했다.

이와 관련 지난 7일 경기도청에서는 한수원, 삼천리, 경기도, 화성시, 포스코파워 등이 ‘경기도 신재생에너지 개발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경기연료전지발전소는 경기도 화성시 향남읍 발안산업단지 내에 설비용량 60㎿급으로 총 3200여억원을 투입, 세계 최대 규모의 발전소를 준공하며 완공 후 연간 4억6400만kWh의 전기와 1950억㎉의 열을 생산하게 된다. 이 규모는 육상풍력 2㎿급 발전기 약 110기에서 생산하는 전력량과 맞먹는다.

발전소가 완공되면 연간 12만 톤의 원유수입 대체효과와 6만톤 정도의 이산화탄소를 저감할 수 있으며 화성시 가정용 전력 소모량의 70%에 해당하는 약 13만5000 가구에 전력을 공급하게 된다.
김문수 경기도지사는 “연료전지 발전사업은 향후 태양광과 풍력발전사업 등과 함께 앞으로 우리의 일상생활을 녹색생활 패턴으로 변화시키는 미래 핵심산업으로 성장할 것”이라며 “발전회사 및 신재생에너지 업계와의 긴밀한 협력관계를 바탕으로 새로운 신재생에너지 사업 아이템 발굴에 의한 사업시행으로 경기도가 2030년 국가 신재생에너지 보급목표 11% 달성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정순원 삼천리 대표는 “삼천리가 반세기 넘는 기간 동안 다양한 에너지 사업을 진행하며 축적한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앞으로 건설될 세계 최대 규모의 연료전지 발전소가 안정적이고 효과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연료전지 발전은 수소와 산소가 화학반응을 일으켜 전기를 생산하는 것으로 발전효율이 높고 소음, 분진 등의 환경피해가 거의 없으며 다른 신재생에너지원에 비해 소요면적이 작아 도심지 설치에 적합한 특징을 가지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