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생에너지 국제협력 주요국 부상
재생에너지 국제협력 주요국 부상
  • 남수정 기자
  • 승인 2011.04.05 2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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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재생에너지기구 창립 이사국 선정

한국이 재생에너지 분야의 국제협력 주요국으로 부상하고 있다.

우리나라가 새롭게 창립한 국제재생에너지기구(IRENA)의 창립 이사국(임기 2년)으로 선정됐다.

또 국제재생에너지기구 관련 장관급 라운드테이블(주제 : 청정에너지 미래를 위한 전략적 필요성)에서 우리 정부의 저탄소 녹색성장 모델을 패러다임으로 삼아 녹색 협력 사업을 적극 추진할 것을 제안해 회원국들의 지지를 받았다.

지난 4일과 5일 양일간 아랍에미레이트연합 수도인 아부다비에서 개최된 국제재생에너지기구 창립총회에는 149개 서명국의 주요 각료들과 51개 옵서버 국가 및 국제기구 대표를 포함해 약 1200여명이 참석했다. 일본 원전사고 이후 재생에너지분야에서 국제사회의 높은 관심과 열의가 더해진 것이다.

재생에너지의 원년을 여는 이번 창립총회에서 우리나라는 21개 창립 이사국으로 선출됐다. 이사국 선출의 배경에는 사무국 소재지 선정위원회 의장국으로서 우리나라가 국제재생에너지기구 상설 사무국이 UAE에 유치되는데 중심적인 역할을 했던 것이 큰 몫을 했다.

또 총회 준비위 위원회 부의장 활동과 지난해 10월 서울에서 아태지역 재생에너지 정책자문 워크숍을 개최하는 등 국제재생에너지 분야에서의 노력과 기여가 높이 평가됐다.

민동석 외교통상부 제2차관 수석대표는 총회기간 중 Becker 독일 환경부 차관과 양자회담을 통해 재생에너지 포럼 공동개최, 아프리카 녹색성장지원 공동프로젝트 추진, 독일의 글로벌 녹색성장연구소 참여방안을 협의했다.

Adan Amin 신임 사무총장 면담에서는 국제 재생에너지기구 사무국에 한국인 진출문제를 포함해 향후 재생에너지분야에서의 구체적인 협력방안에 대해 협의했다.

한편, 이번 창립총회 의장국이며 세계 3대 산유국인 UAE정부와 우리나라의 협력도 강화되고 있다. UAE 정부는 최근 전통적인 화석연료 의존경제에서 저탄소, 녹색경제로 전환하기 위해 재생에너지 분야를 적극 육성하고 있다. ‘저탄소 녹색성장’을 추진하는 우리나라와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는 부분이다.

지난 3월 이명박 대통령의 UAE 방문 시에 UAE정부와 우리 정부는 글로벌 녹색성장연구소간 협력을 확대하기로 합의했다. 양국정부는 원전협력에 이어 녹색성장과 재생에너지 분야에서도 전략적 동반자관계를 더욱 확대해 나갈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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